올 여름 기온·강수량 평년과 비슷
올 여름 기온·강수량 평년과 비슷
  • 박성용 기자
  • 승인 2014.06.0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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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1~2개 영향…10년간 기온·강수량·열대야 일수 증가

올 여름철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6월에는 더운 날씨를 보일 때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이 발표한 올 여름철 전망에 따르면 태풍은 6~8월 동안 10~12개(평년 11.2개)가 발생하여 이중 1~2개(평년 2.2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 2012년 8월에 발생한 태풍 볼라벤의 위성사진.

또 과거 봄철과 여름철에 전형적인 엘니뇨가 발생한 해의 여름철 평균 기압계에서 보면 북태평양고기압이 서쪽으로 확장하지 못하는 경향이 나타나 올해는 동아시아 지역에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이 평년보다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0년(2004~2013) 동안 여름철 날씨 특성을 보면 평균 기온이 24.2℃로 평년(23.6℃)보다 0.6℃ 높았다. 강수량은 762.8mm로 평년(723.2mm) 대비 105%를 기록했다. 열대야(밤 최저기온 25.0℃ 이상) 일수는 1993년 이전(7.0일)에 비해 크게 증가한 12.1일로 나타났다. 장마 기간 강수량은 1994년 이전(344.1mm)에 비해 1994년 이후에는 4.6%가 증가한 359.9mm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일수 또한 증가하는 경향이며, 특히 중부지방의 일일강수량 150mm 이상 일수가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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