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보관하고 수선할 줄 알아야 오래 쓸 수 있다
제대로 보관하고 수선할 줄 알아야 오래 쓸 수 있다
  • 아웃도어뉴스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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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 수선법을 익혀 두고 항시 수선 키트를 챙겨 가야

Camping Repair_수선용 키트의 구입

캠핑 장비는 1~2만 원짜리 값싼 장비도 있지만 대개는 십만 원이 넘는 고가의 제품이 대부분이다. 특히 텐트 같은 제품은 몇 십만원이 아니라 몇 백만원이 넘는 것이 대부분이다. 헌데 이런 고가의 장비를 한두 번 사용하고 버려야 한다면 이보다 더 큰 낭비도 없다. 먹는 것에 돈을 쓴다면 맛이라도 느끼고 체력을 보충할 수라도 있지만 먹을 수도 없는 장비에 몇 십만 원을 투자하고 이내 버려야 한다면 이보다 아까운 일도 없다.

오랜 기간 자동차를 사용하다 보면 알 수 있듯이 어떠한 장비든지 자주 사용하고 장기간 쓰다보면 여기저기 구멍이 나고 문제가 생겨, 서서히 돈을 달라고 신호(?)를 보내기 시작한다. 즉 그만큼 감가상각비가 든다는 말이다. 하지만 장비에 약간의 문제가 생겼다고 해서 바로 새 것으로 교체할 수는 없는 일이다.
엄청난 돈을 들여 구입한 텐트가 바람에 약간 찢어졌다고 해서 또 다른 텐트를 살 수 없고, 버너에 이상이 있다고 해서 또 다른 버너를 사기 위해 캠프장에서 시내로 나올 수도 없다. 텐트는 사용하다 보면 충격에 폴이 휘거나, 텐트 천이 찢어질 수 있으며 버너 역시 노즐에 이물질이 끼거나 막히면 작동이 안 될 수 있다.
이럴 때를 대비해 경험이 많은 캠퍼는 수선도구와 수선 테이프, 멀티 툴 같은 도구를 챙겨가곤 한다. 또한 장비를 사용하는 단계를 넘어 해당 장비의 기능과 구조에 대해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기도 한다. 또한 반드시 캠핑을 떠나기 전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기도 한다. 이는 만일의 사태에 대한 대비로 즐겁게 떠났던 캠핑이 악몽으로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예전과 달리 다양한 캠핑 장비가 공급되면서 수선도구 역시 쉽게 구할 수 있게 됐다. 콜맨코리아의 경우 텐트용 방수 스프레이와 타프의 찢어진 곳이나 구멍을 수선하기 위한 아이론 패치식 수선 키트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비젼코베아 역시 올해부터 캠핑용 수선키트를  판매하고 있다. 이 수선키트는 심실러와 리페어 시트로 구성돼 있으며 초보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스펀지 타입의 코팅제로 만들었다. 리페어 시트는 접착력이 강한 스티커 형이며 텐트 및 기능성 의류에도 사용할 수 있다. 텐트&기어 솔라프 루프는 텐트 및 기능성 의류에 사용할 수 있는 코팅제로  텐트, 타프, 배낭, 카메라 백 등에 사용 적합할 수 있는 액체 스프레이 방수제다. 가격은 텐트 수선키트가 1만 2천5백원, 텐트&기어 솔라프 루프가 1만 9천원이다.

이외에 인터넷 쇼핑몰 등을 이용해 수선 도구를 구입할 수도 있다. 대표적인 쇼핑몰인 오캠몰(www.ocamall.com)의 경우 오가와 텐트의 수선을 위한 리페어 키트는 물론이고 콜맨 수선키트도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콜맨 수선키트가 1만원 정도며 오가와 제품은 2만원이 조금 안 된다.

이외에 수입등산용품을 판매하고 있는 쇼핑몰인 e-맥킨리(www.e-mckinley.co.kr)에서 코흘란에서 만든 수선 테이프와 수선키트를  구입할 수 있으며 등산용품 전문쇼핑몰인 마운틴스포츠(www.mountainsports.co.kr)에서도 텐트 수선 키트를 구입할 수 있다.

버너의 경우는 노즐의 막힌 부분을 뚫어주거나 연료통 내부의 펌프질을 해주는 고무패킹 교체가 대부분이다. 이외에 프리머스나 MSR 버너의 경우 내부의 링을 교체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MSR의 수선키트는 인터넷 쇼핑몰 데날리샵(www.denalishop.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일반용 수선키트가 있는가 하면 위스퍼라잇 스토브 수선키트, 썸머라잇 스토브 수선키트 등 제품마다 따로 수선키트를 판매한다. 가격은 일반 수선키트가 2만 5천원이며 4만원 이상인 제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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