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환경장관회의 열려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열려
  • 박성용 기자
  • 승인 2014.04.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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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29일 미세먼지 공동대응 논의

한·중·일 환경장관회의가 28일부터 이틀 동안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윤성규 한국 환경부 장관, 리 간지에 중국 환경보호부 부부장, 이시하라 노부테루 일본 환경성 대신이 참석해 한·중·일 3국의 환경협력에 대해 논의한다. 이 회의는 동북아 지역의 환경분야 최고위급 관계자가 만나는 자리로 지난 1999년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시작되어 매년 3국이 교대로 개최하고 있다.

▲ 한중 양자회담을 가진 윤성규 한국 환경부 장관(맨 오른쪽), 리 간지에 중국 환경보호부 부부장(맨 왼쪽). 양국은 미세먼지 등 월경성 대기오염문제 대응을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 윤성규 한국 환경부 장관(오른쪽)과 리 간지에 중국 환경보호부 부부장(왼쪽)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미세먼지 등 국경을 넘나드는 대기오염문제 해결을 위한 국내 정책을 소개하고 미세먼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3국 협력을 제의할 예정이다. 또 우리나라 주도로 향후 5년의 우선협력분야가 선정되며 우리나라는 ‘대기질 개선’ 분야 신설을 포함한 9개의 우선협력분야를 제안할 예정이다.

대기질 개선이 우선협력분야로 채택되면 내년 중국에서 열리는 제17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서 3국 역내(域內) 대기질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공동행동 계획이 채택될 예정이다. 또 중국과 정보공유, 공동연구, 인력교류 등 미세먼지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 개정 협의도 이루어진다.

환경부 윤성규 장관은 “우리나라가 주최국인 이번 한·중·일 환경장관회의는 미세먼지 등 3국의 환경 현안에 대한 공동대응을 이끌어내기 위한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청년포럼에 참가한 3국 대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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