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알레르기 질환 유발…외출시 마스크·안경 등 착용
봄꽃 개화시기를 맞아 꽃나들이를 떠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꽃가루는 공기 중에 부유하며 바람을 타고 쉽게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작고 가벼워 기관지를 통해 체내에 들어갈 경우 알레르기성 비염·결막염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양버즘나무 종자솜털 등의 꽃가루는 알레르기성 비염·결막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꽃가루가 발생하는 4월과 5월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 외출 시에는 마스크, 안경, 모자 착용 등으로 몸을 보호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옷이나 신발 등 몸에 묻은 꽃가루를 털고 깨끗이 씻어내며, 꽃가루가 심하게 날릴 때는 창문을 닫고 침구류의 야외 건조를 자제하는 것이 꽃가루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도심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양버즘나무(포플러류)의 종자솜털과 소나무의 송화가루 등이 국민건강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 행정기관은 친환경 전착제를 살포하는 등 사전예방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들에게는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를 기상청 누리집(www.kma.go.kr)에서 확인하고 주의사항을 숙지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아웃도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