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카로 찍는 아웃도어 | <소니> 엑스페리아 Z1
폰카로 찍는 아웃도어 | <소니> 엑스페리아 Z1
  • 글 사진 채동우 기자
  • 승인 2014.04.17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낯선 폰카에서 익숙한 콤팩트 카메라 향기가 난다

해를 거듭할수록, 아니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미지 센서의 발전은 물론이고 렌즈의 성능까지 더욱 고급화되고 있는 것.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책으로 묶어 출판하는 세상이니 더 말해 무엇하랴. 이 와중에 국내에서는 유독 어깨를 못 펴던 소니가 엑스페리아 Z1을 선보이며 한국 스마트폰 사용자 몰이에 나섰다. 방수 기능은 물론이고 뛰어난 음악재생 기능, 독보적인 카메라 성능까지 더해 제대로 칼을 갈고 한국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는 느낌이다. 그렇다면 엑스페리아 Z1의 카메라 성능은 어떨까? 아웃도어가 찬찬히 뜯어봤다.

▲ 카메라 앱 내에서 각종 기능을 이용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사진 양계탁 기자.

▲ 엑스페리아 Z1은 1/2.3인치 이미지 센서를 적용했다. 사진 양계탁 기자.
소니의 카메라 기술이 그대로 녹아들었다

일단 엑스페리아 Z1을 찬찬히 뜯어보면 정말 작정을 하고 만들었구나 싶은 느낌이 든다. 언제부턴가 고가의 스마트폰을 애지중지하는 사람들이 늘었는데 엑스페리아 Z1을 사용한다면 휴대폰을 상전처럼 모시지 않아도 될 듯싶다.

내구성이 뛰어난 강화 유리로 디자인되었으며, IP55/58등급의 강력한 방진·방수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곧 어떤 환경에서도 걱정 없이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엑스페리아 Z1은 15m 이하 수심에서 30분간 침수를 걱정하지 않고 카메라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카메라 기능을 살펴보면 또 한 번 놀란다. 일단 디지털 카메라의 심장이라 불리는 센서 크기가 획기적으로 커졌다. 일반 콤팩트 카메라에서나 볼 수 있었던 1/2.3인치 센서를 그토록 얇은 스마트폰 안에 고스란히 박아넣었다. 그뿐인가. 소니 카메라의 고급렌즈군인 G렌즈를 사용했고 조리개 수치도 F2.0으로 밝은 편이다.

▲ 스마트폰 카메라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명부와 암부의 묘사력이 좋다.

▲ 일상을 담아내기에 전혀 모자람이 없다.

센서 크기가 커지니 고감도 촬영도 획기적으로 좋아졌다. 기존 폰카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ISO 6400 고감도를 지원한다. 연속촬영도 타사의 최신 폰카를 압도한다. 초당 30장을 촬영할 수 있고 최대 60장까지 멈춤 없이 촬영이 가능하다. 하드웨어 성능이 이 정도로 뛰어나니 소프트웨어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도 많다. 사용자가 직접 노출 보정을 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고 ISO 설정도 가능하다.

엑스페리아 Z1, 이 정도 성능이라면 스마트폰 기능을 갖춘 디지털 카메라라고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지 않을까?

▲ 명부가 하얗게 날아가 버리는 현상도 덜하다.

▲ 굳이 콤팩트 디카를 따로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될 정도의 결과물을 보여준다.

▲ 특정 색만 과하게 표현하지 않는 등 색표현력도 우수하다.

▲ 가까이에 있는 사물에 초점을 맞춰 찍은 사진. 약간의 뒷흐림이 표현된다.

엑스페리아 Z1 카메라 제원
· 센서 1/2.3인치 Exmor RS™ for mobile 센서
· 렌즈 27mm F2.0
· 후면 카메라 2070만 화소
· 전면 카메라 200만 화소
· 연속촬영 초당 30장
· 수중촬영 수심 15m 이내 30분까지 촬영 가능
· 손떨림 보정 지원
· 플래시 지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