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푸마와 함께하는 백두대간 대종주 시즌2 | 1구간
라푸마와 함께하는 백두대간 대종주 시즌2 | 1구간
  • 글 박성용 기자|사진 양계탁 기자
  • 승인 2014.04.1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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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한 일출 기운 받고 다시 시작합니다”

라푸마와 함께하는 백두대간 대종주 시즌2가 3월 15일 지리산을 시작으로 2년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이날 첫 산행에는 구본걸 엘에프 회장을 비롯한 오규식 사장, 차순영 전무, 손준호(라푸마사업부)·이관섭 상무(마케팅실) 등 임직원과 고객 50여 명이 참가했다.

▲ 지리산 정상 천왕봉에서 일출을 배경으로 파이팅을 외치는 라푸마 백두대간 종주대원들.

등산 애호가로 소문난 드라마 작가 김운경씨, 탤런트 이효정씨가 참석해 분위기를 북돋았다. 특히 지난 2004년 시즌1 백두대간 종주대원이었던 김운경, 이효정, 강웅구(한국능률협회 전무), 나성아(뮤지컬 배우), 이상은·김영미(여성산악인), 최경옥(주부)씨 등이 참여해 세월이 흘러도 식지 않은 열정을 보여주었다.

▲ 산행 출발 전 동료 대원의 배낭에 리본을 달아주고 있다.

▲ 중산리탐방센터 입구에서 결의를 다지는 대원들.

▲ 라푸마 백두대간 대종주 시즌2는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아 2015년까지 매달 테마를 정해 산행을 할 계획이다.
▲ 다리를 건너며 활짝 웃는 여성 대원.

종주대원들은 로타리대피소 마당에서 간단한 시산제를 지낸 뒤 대피소 안에서 열린 조영현·이은경씨의 알펜호른 연주와 요들러 서용율, 바리톤 곽상훈씨의 산상 공연을 감상했다. 구본걸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2004년 백두대간 대종주 프로젝트로 인사를 드린 이래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10년 전 라푸마의 첫 걸음을 함께 지켜봐 주셨던 소중한 분들과 뜻 깊은 산행을 다시 시작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어 “큰 브랜드를 지향하기 보다는 산악인들한테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 나겠다”고 덧붙였다.

▲ 환하게 웃으며 하산 코스의 출렁다리를 건너는 대원들.

▲ 일출을 기다리는 대원과 바람에 휘날리는 라푸마 리본.

▲ 구름을 뚫고 솟아오르는 아침 해.

로타리대피소에서 하룻밤을 잔 대원들은 16일 새벽 4시에 천왕봉 산행을 시작했다. 천왕봉 정상에 도착한 대원들은 전날 장터목대피소에서 일박한 2팀과 만나 일출을 보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하산은 장터목을 거쳐 백무동 코스로 내려갔다.

이상은씨는 “10년 만의 재회라서 반가운 마음이 두 배였다. 지리산 정상에 여러 번 올랐지만 일출 첫 머리부터 발꿈치까지 본 것은 처음이었다”며 “앞으로 라푸마의 10년도 붉은 해처럼 기운차게 뚜벅뚜벅 걸어가기를 기원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 장엄한 일출을 보며 탄성을 지르는 종주대원들.

▲ 천왕봉에서 백두대간 시즌2 플래카드를 들고 즐거워하는 대원들.

▲ 어둠을 뚫고 천왕봉에 속속 도착하는 대원들.
▲ 로타리대피소 안에서 열린 조영현·이은경씨의 알펜호른 연주.

▲ 산상 공연을 하는 바리톤 곽상훈씨.

▲ 장터목대피소로 하산하는 길.

▲ 지리산 능선은 아직 겨울이 주둔하고 있다.

라푸마 백두대간 대종주 시즌2는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아 조망이 좋은 산행 코스 위주로 오는 2015년까지 2년 동안 매달 테마를 정해 정기산행을 할 계획이다. 라푸마 홈페이지(www.lafumakorea.co.kr)에서 종주대원을 모집하고 있다.

한편 라푸마는 2004년 9월 브랜드 론칭 기념행사로 연인원 648명이 참가한 백두대간 종주를 1년에 걸쳐 진행해 숱한 화제를 뿌렸다. 특히 배우, 가수, 방송인, 방송작가, 법조인 등이 구간마다 참석해 재미있는 일화들을 남겼다. 또 대간 종주 기록을 모은 단행본도 출간돼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자연환경보전 기금으로 사용했다.

▲ 패션 감각이 남다른 뮤지컬 배우 나성아씨.

▲ 구본걸 회장이 제석봉 고사목지대를 앞장서서 걷고 있다.

▲ 한 대원이 곰 출현 주의를 알리는 플래카드 옆에서 익살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 백무동 조릿대(산죽)숲을 지나는 여성산악인 이상은씨.

▲ 하산 후 서로를 격려하는 종주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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