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으로 전환점에 서다
김진섭씨는 이전부터 북유럽 아웃도어 브랜드에 관심이 많아 홈페이지나 유투브 등 채널을 통해 정보를 얻었다고 한다. 북유럽 아웃도어 브랜드는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게 아니라 깊이 있는 문화를 바탕에 깔고 있다는 데서 매력을 느꼈다. 피엘라벤의 G1000에 대해 질기고 무겁지만 내구성과 자연적 감성, 50년 이상의 전통이 스민 아웃도어 소재라며 북유럽 아웃도어 브랜드의 매력에 대해 말한다.
“피엘라벤에는 요한 스칼맨이라는 필드 테스터가 있어요. 예순이 넘은 군 출신의 이 분이 직접 제품을 테스트해 피드백을 주면 개선하는 거예요. 폴라 클래식에도 이분이 참가하고요. 모델도 직원들이 직접 해요.”
피엘라벤 클래식에 가족들과 함께 참가해 그들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한 발 더 북유럽 아웃도어 브랜드에 다가서고 싶은 욕구가 샘솟았다. 그가 추구하는 자연에 맞닿아있는 캠핑과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취미가 일이 되면 취미에도 고달픔이 들러붙게 되는 게 아닐까 우려된다는 질문에 김진섭씨는 많이 들었던 말이지만 좀 더 전문적이고 싶었기에 13년간의 엔지니어 생활을 접고 피엘라벤 코리아를 선택하게 되었다며 웃었다.
인생의 전환점이라 해도 좋을 기로에 선 그는 피엘라벤에서 배낭과 텐트 디자인을 맡고 있는 헨릭 엔더슨씨를 직접 만나 이야기하는 등 좀 더 전문적인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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