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맞은 아웃도어 광고, 구경해볼까
봄 맞은 아웃도어 광고, 구경해볼까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4.03.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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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머렐·K2·디스커버리 등…스타 모델과 색다른 콘셉트로 눈길

요즘 브라운관은 아웃도어 브랜드의 광고들이 점령하고 있다. S/S 시즌을 맞아 새로운 광고들이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 아웃도어 광고들은 소위 잘 나가는 스타들을 모델로 내세우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대세 스타라면 모두 아웃도어 광고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최근에는 일반적인 스타 마케팅을 넘어서기 위해 색다른 콘셉트 시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유명 스타의 등장과 이색적인 시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아웃도어 광고들을 파헤쳐 본다.

▲ S/S 시즌을 맞아 아웃도어 브랜드의 새로운 광고들이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번 S/S 시즌부터 브랜드의 전속모델로 활동하게 된 새얼굴들이 꽤 눈에 띈다. 특히 네파 리얼 모션 광고는 전지현의 출현으로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리얼 모션 광고에서 전지현은 “당신이 아는 전지현과는 다르다”는 내레이션과 함께 그간 보기 어려웠던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인기리에 종영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전지현은 이번 광고를 통해 여성적인 매력과 역동적인 모습을 동시에 선보이며 “역시 전지현”이라는 찬사를 들었다.

▲ 네파 리얼 모션 광고는 배우 전지현의 출현으로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머렐은 새롭게 모델로 기용한 김우빈·이나영과 함께한 그래스보우 라인 광고를 선보였다. 이번 광고는 뉴질랜드 산악 지대를 배경으로 산길을 거침없이 달리거나 여유롭게 트레킹하는 모습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았다. 이나영이 김우빈에게 “잘 나가네?”라고 견제하듯 말하고 어떠한 지형에서도 ‘잘 나가는’ 그래스보우 트레킹화를 보여주며 반전 재미를 더했다. 강인한 남성미와 우월한 기럭지의 김우빈과 여성스러우면서도 여유로운 느낌의 이나영은 멋스러운 아웃도어 커플룩으로 시선을 모았다.

▲ 머렐은 강인한 남성미와 우월한 기럭지의 김우빈과 여성스러우면서도 여유로운 느낌의 이나영과 함께한 그래스보우 라인 광고를 선보였다.

이색적인 아웃도어 활동을 체험하는 모습을 담은 광고들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인생은 한 번뿐이니까’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는 K2는 현빈이 뉴질랜드의 퀸즈타운에서 신종 레저스포츠인 트리버스를 즐기는 장면을 선보였다. 트리버스는 나무를 뜻하는 ‘트리(Tree)’와 암벽이나 산비탈을 가로질러 오르는 등반을 의미하는 ‘트래버스(Traverse)’의 합성어로, 나무에서 나무로 이동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이동할 때에는 땅을 밟지 않고 줄을 이용해 옮겨 다니고 잠도 나무 위에서 해결하는 아웃도어 활동이다. 현빈은 높이 30m가 넘는 나무 수백 그루가 자라고 있는 패러다이스숲을 배경으로 자유롭고 도전적인 트리버스의 매력을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전속모델로 활동하는 공유는 이번 S/S 시즌 광고에서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했다. 공유는 뉴질랜드의 푸르른 자연을 배경으로 활기차게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모습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 ‘인생은 한 번뿐이니까’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는 K2는 현빈이 뉴질랜드의 퀸즈타운에서 신종 레저스포츠인 트리버스를 즐기는 장면을 선보였다.

▲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모델로 활동하는 공유는 이번 S/S 시즌 광고에서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했다.
빈폴아웃도어와 오프로드는 차별화를 추구하는 독특한 콘셉트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빈폴아웃도어는 김수현·수지 커플과 함께한 뮤직 드라마 형식의 광고를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광고는 윈드브레이커가 ‘세상 모든 바람을 막아준다’는 내용으로 만남, 바람, 이별, 재회의 과정을 한 편의 드라마처럼 구성했다. 윈드브레이커가 봄바람뿐만 아니라 애인의 바람까지 막아준다고 해석한 점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패션과 음악, 드라마의 색다른 조합을 통해 윈드브레이커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오프로드의 광고는 ‘아마존으로 떠나는 탐험’을 콘셉트로 전속모델인 김남길이 네그르 방오·발수 재킷을 입고 아마존을 탐험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광고는 김남길이 정글에서 지나가는 차량 때문에 진흙이 온몸에 튀자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물로 씻어내는 장면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오염물질이 쉽게 제거되는 방오 기능과 발수성 등 제품의 기능적 장점과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오프로드의 브랜드 콘셉트를 모두 잘 표현해냈다.

▲ 빈폴아웃도어는 김수현·수지 커플과 함께한 뮤직 드라마 형식의 광고를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 오프로드의 광고는 ‘아마존으로 떠나는 탐험’을 콘셉트로 전속모델인 김남길이 네그르 방오·발수 재킷을 입고 아마존을 탐험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아웃도어 업계 관계자는 “톡톡한 홍보 효과를 볼 수 있는 만큼 TV 광고에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며 “아웃도어 브랜드의 무한경쟁 속에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도록 색다른 콘셉트를 내세운 광고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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