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 2014 ISPO 뮌헨 |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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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 사진 특별 취재팀
  • 승인 2014.03.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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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PO·EOG 주최로 다양한 컨퍼런스·포럼 열려
“EOG 미래는 한국 마켓에 달려 있다”

이스포 뮌헨이 세계적인 스포츠·아웃도어용품 박람회로 성장한 배경 가운데 하나는 각종 컨퍼런스와 포럼 일정이 촘촘히 짜여 있다는 점이다. 컨퍼런스는 아웃도어를 비롯 스키, 액션 스포츠, 스포츠 스타일, ISPO 비전, 시장과 산업 등 각 전시관 주제에 맞는 다양한 테마로 열린다. 포럼은 텍스(Tex) 트렌드, 특정 브랜드 전략 등 주로 미시적인 테마 중심으로 잡혀 있다. 한마디로 컨퍼런스가 총론이라면 포럼은 각론인 셈이다.

▲ 이스포 뮌헨 기간 동안 각종 컨퍼런스와 포럼 일정이 촘촘히 짜여 있다. 사진은 EOG 주최로 열린 ‘유럽 아웃도어 시장 개요’.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EOG 의장이자 마무트 CEO인 롤프 슈미드.

ISPO측과 EOG(European Outdoor Group)가 컨퍼런스와 포럼 테마 및 일정을 정하고 행사를 주최한다. 토론자들은 대부분 각 브랜드 경영진과 해당 전문가들로 구성돼 내용이 충실한 행사로 알려졌다. 아웃도어 마케팅이나 컨설팅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2003년 설립된 EOG는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70여 개가 모인 단체로 시장조사, 컨벤션&박람회 개최 등을 하고 있다. 마무트 CEO 롤프 슈미드가 의장을 맡고 있다.

▲ 박람회 기간에 열린 텍스 트렌드 포럼과 이스포 아카데미

이번 컨퍼런스 가운데 1월 27일 EOG 주최로 열린 ‘유럽 아웃도어 시장 개요’가 눈길을 끌었다. EOG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유럽 아웃도어 판매 수치는 약 100억 유로에 달하고 이는 전년대비 1%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품목별로 나누면, 어패럴(53%)의 비중이 가장 많고 이어 풋웨어(26%), 아웃도어 액세서리(7%), 백팩&러기지(6%), 텐트(3%), 클라이밍 이큅먼트(3%), 슬리핑백&매트리스(2%) 순으로 집계됐다.

▲ 아시아 시장의 미래에 관한 토론회. EOG 관계자들은 한국은 확실한 마켓이고, 테크니컬 라이프스타일 측면에서 보면 한국이 중국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롤프 슈미드 EOG 의장은 “한국의 아웃도어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한국에는 청바지를 입고 산에 가는 사람이 없다. 유럽에는 아직 많다. EOG의 미래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확실한 마켓”이라고 강조했다. 또 “테크니컬 라이프스타일 측면에서 보면 한국이 중국보다 마켓이 크다”고 덧붙였다.

▲ 마무트는 1월 27일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백패킹, 록클라이밍, 트레일, 풋웨어, 스키투어링 등 자사의 라인별 신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각 브랜드들의 프레스 컨퍼런스도 치열했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취재진과 관람객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사전 홍보에 열을 올렸다. 블랙다이아몬드, 인터스포츠, 프리마로프트, 파타고니아, 마무트 등의 브랜드들은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자사의 제품 라인과 기업 비전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이중 마무트가 대규모로 행사를 준비해 관심을 모았다. 마무트는 1월 27일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백패킹, 록클라이밍, 트레일, 풋웨어, 스키투어링 등 자사의 라인별 신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내수압 10,000mm에 달하는 2.5레이어 드라이테크(DRYtech) 재킷을 비롯 의류, 등산화, 배낭, 침낭 등에 적용한 신기술과 디자인 등을 설명했다.

▲ 마무트의 익스트림 아웃도어용 재킷.

▲ 눈사태 보호용 에어백이 달린 배낭. 주요 브랜드들은 이런 에어백이 장착된 배낭들을 선보였다.

▲ 마무트 프레스 컨퍼런스에 출시된 슈즈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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