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를 달고 돌아왔다, 알파 SL 재킷
날개를 달고 돌아왔다, 알파 SL 재킷
  • 김정화 기자
  • 승인 2014.02.2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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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텍스 팩라이트 적용…265g 초경량 구현 및 내구성 강화

봄·여름철 산행시 고려해야할 것은 급변하는 ‘날씨’다. 소나기나 갑자기 불어오는 강풍, 추위 등은 산행을 더 힘들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배낭에는 방수 재킷이나 우의를 챙기는 것이 필수다. 문제는 무거워 지는 배낭이다. 짐이 무거워지면 에너지를 더 많이 소모하게 되고 산행이 더 고되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조금 더 가벼운 제품에 손이 가는 것.

▲ 아크테릭스가 새롭게 선보인 알파 SL 재킷은 무게와 부피는 줄이고 내구성은 강화했다.

넬슨스포츠(대표 정호진)가 전개하는 캐나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는 2014년 S/S 시즌에 새로워진 알파 SL 재킷을 출시해 ‘무게’에 대한 부담을 덜어냈다. 제품명의 SL은 ‘Super Light’의 약자로 이름처럼 가벼움이 돋보이는 모델이다. 아크테릭스의 고어텍스 재킷 중 가장 가볍게 제작됐으며 여성용 M사이즈 기준으로 265g에 불과하다. 고어텍스 팩라이트 소재를 사용해 부피는 줄이면서도 경량성을 구현했다. 휴대용 주머니가 내장돼 배낭 내 수납이 편하다.

▲ 내장된 휴대용 주머니를 사용시 콤팩트한 수납이 가능하다.

▲ 헴록 시스템은 하네스 착용시 재킷이 올라가는 것을 방지한다.
▲ 전면 수납부는 간단한 소지품을 담을 수 있어 편리하다.

단순히 무게를 줄이는데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 작고 가벼워졌지만 기능은 오히려 강화됐다. 몸에 밀착감을 높여주는 트림핏을 적용해 투습성이 우수해져 쾌적함이 높아졌다. 또 인체공학 입체 패턴인 e3D으로 제작해 양팔을 올리거나 격한 움직임에도 불편함이 없다. 또 방수 지퍼를 더해 그야말로 물이 새어 들어올 틈을 주지 않았다.

▲ 스톰후드는 헬멧을 쓰고도 착용할 수 있게 넉넉하다.
▲ 크기 조절이 용이한 손목 밸크로.

또 경량 재킷에서 볼 수 없던 디테일도 더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헬멧을 쓰고도 착용할 수 있는 스톰후드와 하네스 착용시 재킷이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헴록 시스템도 적용했다. 가슴 전면 수납부는 간단한 소지품을 담을 수 있어 편리하다. 후드와 아랫단은 한손으로도 쉽게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아크테릭스 알파인 의류 디자이너 그렉 그렌츠케는 “몇 번 입고 버릴 옷을 만들 생각은 없다”며 “N40r 고어텍스 팩라이트를 사용했기 때문에 거친 환경에서 비상용으로 사용하기 적합한 내구성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알파 SL 재킷은 클라이머 뿐 아니라 알피니스트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인 것이다. 출시 가격은 43만원이다.

▲ 아랫단은 한손으로 쉽게 조절할 수 있는 코드락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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