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의 ‘몬츄라 피플’을 만나다
세계 속의 ‘몬츄라 피플’을 만나다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3.11.27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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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클라이머 아담 온드라·등반가 한스 카머랜더 등 활약

1993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에 세계 최강의 클라이머 자리에 오른 선수가 있다. 그는 현재까지 최고 난이도 5.15c(9b+) 루트를 완등하며 클라이밍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체코가 낳은 세계적인 클라이머이자 ‘몬츄라 피플’의 대표적인 인물, 아담 온드라(Adam Ondra)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 아담 온드라는 체코가 낳은 세계적인 클라이머이자 ‘몬츄라 피플’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아담 온드라는 여섯 살의 나이에 처음 등반을 시작해 5.13b(8a), 5.13c(8a), 5.13d(8b) 루트를 차례대로 오르며 두각을 나타내다가 열한 살 되던 해에는 5.14b(9a) 루트를 레드포인트 방식으로 완등하며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다.

▲ 현재까지 최고 난이도 5.15c(9b+) 루트를 완등하며 클라이밍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아담 온드라.
아담 온드라가 세계 최고의 클라이머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부모님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클라이머인 부모님 덕분에 자연스럽게 클라이밍을 접하고 그들의 열정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클라이머로서의 소양을 다져나갈 수 있었다. 갓난아기 때부터 암장에서 놀았다고 하니 아담을 천상 클라이머라 부를 만하다.

아담은 2007년부터 세계적인 클라이밍 대회를 잇달아 제패하고 2010년에는 리드와 볼더링 부문에서 세계 최초로 동시에 타이틀을 획득하며 일약 스타로 급부상했다. 불과 열일곱의 나이에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그는 클라이밍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근래에는 노르웨이의 5.15c(9b+), ‘체인지’ 루트를 오르는 기록을 세워 다시금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프랑스 발랑스에서 열린 IFSC 리드 월드컵을 통해 3년 만에 돌아온 그는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이 왜 세계 최고의 선수인가를 증명했다.

체코의 클라이머 아담 온드라와 이탈리아 아웃도어 브랜드 몬츄라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다. 아담은 더 높고 오르기 어려운 곳을 향해 오름짓을 거듭하고 몬츄라는 더 완성도 높은 제품을 만들고자 개발을 멈추지 않는다. 아담 온드라와 몬츄라 모두 끊임없이 도전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 큰 공통점이다. 도전을 토대로 삼아 각각의 분야에서 명실상부 최고의 자리에 등극한 것 또한 공통점이라 할 수 있다.

▲ 아담 온드라는 최근 프랑스 발랑스에서 열린 IFSC 리드 월드컵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몬츄라가 이탈리아를 넘어 세계 아웃도어 트렌드를 선도하는 리딩 브랜드라는 것에는 큰 이견이 없을 것이다. 몬츄라의 눈부신 발전 뒤에는 브랜드의 성장을 위해 함께하는 ‘몬츄라 피플’의 활약이 큰 원동력이었다.

아담 온드라와 함께 대표적인 ‘몬츄라 피플’로 꼽을 수 있는 한스 카머랜더는 이탈리아의 유명 등반가로서 몬츄라의 시작을 이끌어낸 인물이다. 몬츄라의 설립자 로베르토 지오다니에게 친구인 한스 카머랜더가 등산복 제작을 요청했고 샘플로 만든 등산복이 호평을 얻으면서 몬츄라의 역사가 시작된 것. 한스 카머랜더는 그의 등반 스승이자 전설적인 등반가인 라인홀트 메스너와 함께 초오유, 가셔브룸 Ⅰ&Ⅱ, 다울라기리, 안나푸르나, 마칼루, 로체 등 히말라야 8000m급 14좌 봉우리 중 13좌를 등정한 바 있으며 현재는 등산 가이드 겸 스키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 몬츄라의 눈부신 발전 뒤에는 브랜드의 성장을 위해 함께하는 ‘몬츄라 피플’의 활약이 큰 원동력이었다.

몬츄라는 아담 온드라·한스 카머랜더와 같은 클라이머 및 등반가, 산악 구조대에게 지속적으로 제품을 후원하는 동시에 이들로 구성된 테스트팀을 결성하여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몬츄라의 모든 제품은 필드 테스트를 통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피드백 과정을 거쳐 탄생한다.

몬츄라는 ‘자연은 극복이 아닌 어울림의 대상’이라는 브랜드 철학에 입각해 인간과 자연과의 어울림을 고민하며 가장 혁신적이면서도 안전한, 최고의 제품을 만드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이같은 몬츄라의 노력이 계속되는 한 세계 속 ‘몬츄라 피플’의 활약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 아담 온드라와 함께 대표적인 ‘몬츄라 피플’로 꼽을 수 있는 한스 카머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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