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하늘에 날개 펼치러 갑니다”
“국내에는 연습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 네팔 포카라로 떠납니다. 이곳에는 세계 선수들이 겨울 훈련을 위해 모이는 곳이기도 하죠.”
상승 기류를 이용해 비행하는 것을 넘어 곡예를 펼쳐야하는 만큼 많은 위험 요소를 갖고 있다. 글라이더를 어떠한 상황에서도 완벽히 컨트롤 한다 해도 곡예 패러글라이딩은 그 이상의 비행 능력과 상황 대처 능력을 갖춰야 하는 것이다. 때문에 연습량 또한 만만치 않다.
그는 히말라야 동쪽에서 서쪽까지 총 2400km 횡단 프로젝트인 X-히말라야에 함께한 이력이 있는 인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애크러배틱 패러글라이딩이 가능한 선수다. 이외에도 올해 열린 국가대표 선발 제2차전 1위와 프레 월드컵 우승도 거머쥐었다.
그가 곡예연습을 펼칠 포카라는 페와호수가 있어 겨울철에도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해 추운 유럽지역 선수들도 많이 찾는 지역이다. 함씨는 4개월 동안 애크러배틱 패러글라이딩을 집중적으로 연습할 계획이다.
“앞으로 크로스컨트리뿐만 아니라 곡예 패러글라이딩을 통한 장기 프로젝트를 구상 중에 있습니다. 하고 싶은 것이 많은 만큼 연습 역시 열심히 해 최고 경지에 오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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