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체험기 | 비글, 트랭글 GPS
애플리케이션 체험기 | 비글, 트랭글 GPS
  • 글 김재형 기자
  • 승인 2013.10.17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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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GPS 앱의 절대강자

이번에 사용한 앱은 트랭글 GPS다. 예전 산행 취재 중에 알게 돼서 스마트폰에 설치해놓고 회원가입도 해놨지만, 적절한 때를 위해 아껴두고 있었다. 축령산 잣나무 숲으로 백패킹을 가면서 트랭글을 켰다. 한적한 숲길을 걸으면서 피톤치드도 마시며 중간중간 내가 소모한 칼로리와 이동 속도를 확인했다.

▲ 트랭글 GPS는 20만 사용자를 보유한 국내 최대의 아웃도어 애플리케이션이다.

다른 아웃도어 GPS 앱처럼 트랭글 역시 기본적으로 등산, 자전거, 걷기 등 다양한 모드로 활동을 기록하고 트랙이라는 이름으로 저장할 수 있다. 이동 속도와 거리, 칼로리 소모량, 시간 등 기타 정보도 확인할 수 있지만, 기존의 아웃도어 GPS 앱에서도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기능이라 새롭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트랭글이 다른 앱들과 차별화 되는 점은 바로 20만이 넘는 회원들이 공유하는 방대한 트랙 정보와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이다. 국내 최대의 사용자들을 보유한 GPS 앱인 만큼 회원들이 직접 기록한 트랙 정보는 낯선 산행이나 오지 마을의 둘레길을 걸을 때에도 사전에 트랙 데이터를 이용해 정보를 수집할 수 있고, 경로를 확인하거나 거리를 계산할 수 있다.

▲ 트랭글에는 등산 정보와 기록, 매거진 등 다양한 기능들이 마련돼 있다.
▲ 이번 달은 축령산 잣나무 숲길을 걸었다.

등산이나 자전거를 즐기면서 각자의 성향과 취미에 따라 트랭글 GPS 앱에 개설된 클럽에 가입해서 동호회 활동을 할 수 있는 것도 트랭글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장점이다. 단순히 기록 저장과 운동만으론 허전함을 느끼거나,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활동하고 싶을 때 트랭글은 좋은 길잡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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