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스캇 스포츠 지분 인수 나서
영원무역, 스캇 스포츠 지분 인수 나서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3.07.0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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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의류 공동사업 강화 목적…상호 윈윈 효과 기대

▲ 영원무역이 스위스 아웃도어 용품 업체 스캇 스포츠의 지분을 인수하며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영원무역(대표 성기학)이 스위스 아웃도어 용품 업체 스캇 스포츠의 지분을 인수하며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영원무역은 스캇 스포츠 지분 20%, 250만주를 현금 459억 8천 8백만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영원무역 측은 “한국·중국·일본 시장에서 스캇 스포츠와 의류 공동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원무역이 지분을 인수한 스캇 스포츠는 1958년 설립되어 산악자전거, 스키 폴, 모터사이클 등을 생산하는 회사로 작년 한 해 동안 5천 5억원의 매출과 188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날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영원무역은 지난 2011년 스캇 스포츠와 합작하여 한중일 자전거·의류 판매법인 스캇노스아시아를 세우고 스캇 스포츠 상품의 국내외 유통사업을 전개해왔다. 이번 인수는 영원무역이 스캇 스포츠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를 통해 그간 유럽·미국 시장에 주력했던 스캇 스포츠는 아시아시장 활동을 강화하고 영원무역은 주요 협력사를 확보할 수 있어 서로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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