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피플|토마스 슈왑 심파텍스 업무최고책임자
아웃도어 피플|토마스 슈왑 심파텍스 업무최고책임자
  • 글 김정화 기자 | 사진 엄재백 기자
  • 승인 2013.05.2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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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소재의 새로운 기준이 되겠습니다”

▲ 토마스 슈왑 심파텍스 COO는 소재의 기술과 철학을 국내 시장에 알리기 위해 직진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환경보호는 심파텍스의 철학이자 모든 기술의 시작입니다.”
독일 기능성 소재 심파텍스가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동안 에이전시를 통해 전개해왔던 심파텍스는 지난해 한국 직진출을 결정하고 올 상반기 법인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4월 3일 방한한 토마스 슈왑 심파텍스 업무최고책임자(COO)는 “한국은 세계 아웃도어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크기 때문에 독일 본사에서도 관심이 높다”며 “소재의 기술과 철학을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심파텍스코리아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투습 기능을 갖춘 심파텍스는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섬유 폴리에스터를 사용해 땅에 묻어도 쉽게 분해되고 불에 태워도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또한 삼투압 원리를 이용해 물세탁을 하거나 드라이클리닝을 해도 본연의 기능을 잃지 않는다. 때문에 등산, 스키, 모터사이클, 골프 등 다양한 아웃도어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다.

토마스 슈왑은 “우리는 지구환경을 보존하는 것이 회사의 이념이자 모든 기술력의 중심”이라며 “환경을 헤치지 않고 인간에게 무해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마케팅보다 기술 개발을 더 중요시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 토마스 슈왑 심파텍스 COO와 스티븐 김 한국지사장이 국내 시장에서의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올 상반기 한국법인 설립 예정
아시아에서 심파텍스가 진출한 나라는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가 두 번째다. 토마스 슈왑은 “한국과 중국의 아웃도어 시장은 여러 면에서 다른 점이 많다”며 “중국과 달리 한국 소비자들은 기능성을 더 중요시하게 여기는 성향이 있다. 그래서 친환경적이면서도 한국 시장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2박3일 방한 기간 동안 네파, 도이터, 에코로바, 노티카 등 아웃도어 브랜드 담당자들과 미팅을 가졌다. 토마스 슈왑은 “아웃도어 브랜드는 물론 TNGTW, 엔클라인 등 패션 브랜드와도 만났다”며 “아웃도어 의류는 물론 기능성을 갖춘 타운웨어가 인기를 얻자 많은 업체에서 심파텍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겨울 LG패션에서 전개하는 TNGTW는 심파텍스를 사용한 재킷을 선보여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한다.

토마스 슈왑은 “이번 방한을 통해 2013년 F/W 추가 주문을 받을 수 없을 만큼 많은 계약을 체결했다”며 “올 하반기에는 여러 브랜드를 통해 심파텍스 의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심파텍스코리아는 소재의 기능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향후 2~3년 내에 국내 기능성 원단시장에서 점유율 25%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그는 “심파텍스가 아직 한국 소비자들에게 생소한 것은 사실”이라며 “먼저 소재의 이름과 우수성을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우리가 생각하는 최고의 광고는 소비자의 한마디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한국 소비자들이 심파텍스의 뛰어난 기능과 환경을 생각하는 철학을 사랑해 주시길 바랍니다.”

▲ 방·투습 섬유인 심파텍스는 폴리에스터를 사용해 친환경적이며 물세탁, 드라이클리닝을 해도 기능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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