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운동하는 ‘나포츠족’을 잡아라
밤에 운동하는 ‘나포츠족’을 잡아라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3.05.22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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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벅·나이키 등 아웃도어·스포츠업계 야간레포츠 마케팅 활발

▲ 눈에 띄게 늘어나는 나포츠족을 잡으려는 아웃도어·스포츠 업계의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 이젠벅은 6월 5일 서울 남산에서 야간 트레킹 레이스 ‘미드 나잇 챌린지 트레킹’을 개최한다.
최근 들어 퇴근 후 저녁 시간을 활용해 운동을 즐기는 ‘나포츠족(Night + Sports)’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나포츠족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건강 관리와 여가 생활에 집중하는 젊은 층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나포츠족을 공략하려는 아웃도어·스포츠 업계의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이젠벅은 6월 5일 서울 남산에서 야간 트레킹 레이스 ‘미드 나잇 챌린지 트레킹’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저녁 9시에 시작해 남산 트레킹 코스를 완주하는 이색적인 행사로 야간에 즐기는 트레킹의 색다른 재미를 만끽할 수 있어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이키는 ‘나이키 프리’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지난 4월 26일 밤 10시 이태원 거리에서 6km를 달리는 ‘나이키 이태원 프리런’을 열었다. 늦은 밤임에도 불구하고 500명의 러너들이 모여 도심을 질주하는 장관이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오는 5월 25일에는 서울 월드컵공원에서 20대 여성들을 위한 레이스 ‘나이키 쉬런 서울 7K’가 저녁 6시 반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스포츠 브랜드 푸마는 오는 9월, 야간 레이스 ‘푸마 글로 런’을 진행할 계획인 한편 리복은 일과를 마친 저녁 시간 활기찬 러닝을 즐기는 TV광고 캠페인, ‘나이트 런’편을 방영하고 있다.

▲ 나이키는 5월 25일 서울 월드컵공원에서 20대 여성들을 위한 레이스 ‘나이키 쉬런 서울 7K’를 저녁 6시 반부터 진행한다.

이젠벅의 마케팅팀 윤희수 팀장은 “올 시즌 아웃도어 및 스포츠 업계에서는 야간 레포츠 활동을 겨냥한 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이색 행사도 다채롭게 마련해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세대 구분 없이 불고 있는 힐링·웰빙 열풍과 함께 최근 기온까지 높아지면서 늦은 저녁 시원하게 즐기는 야외 스포츠 활동의 인기는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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