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봄소식을 소개합니다”
“스위스의 봄소식을 소개합니다”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3.04.03 16: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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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다채로운 축제 및 꽃길 걷기 여행 코스 등 소개

▲ 취리히 공항에서 열리는 한네스 슈미트의 사진전(위 왼쪽), 올 가을에 론칭하는 ‘스타벅스 온 레일’(위 오른쪽), 발레주 전통 암소싸움(아래 왼쪽), 레만호 일대 나르시스 들판(아래 오른쪽).

스위스 관광청이 스위스의 특별한 봄소식을 전해왔다. 스위스는 봄내음 가득한 풍성한 축제와 전시 등을 마련하여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먼저 취리히 공항에서 즐기는 사진전이 눈길을 잡는다. ‘말보로 카우보이’ 작품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진작가 한네스 슈미트의 사진 전시가 오는 4월 24일까지 펼쳐진다. ‘리얼 스토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사진전은 취리히 공항 일반 구역과 탑승 구역 내의 모든 광고 공간을 비롯해 공항 내 에어사이드 센터 앞의 대형 창문에 디스플레이되어 바삐 오가는 이들의 걸음을 멈추게 만들 것이다. 취리히 공항의 또 하나의 즐거움이 있다. 바로 무료 와이파이를 즐길 수 있게 된 것. 올해부터 매 6시간마다 최대 60분까지 공항내 어느 구역에서나 무엇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탑승 구간은 물론 일반 구간에도 인터넷 스테이션이 설치되어 공항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돕고 있다.

또 다른 이색 소식은 스위스 철도와 스타벅스의 만남이다. 스위스 국영철도(SBB)가 미국 커피 전문점 체인인 스타벅스(Starbucks)와 함께 2013년 가을부터 ‘스타벅스 온 레일(Starbucks on Rails)’을 론칭할 계획이다. 또한 5월 4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발레주 전통 암소싸움이 구미를 당기게 한다. 암소들은 알프스 목초지로 리드할 무리의 우두머리이자 여왕을 가리기 위해 소 본연의 본성에 기초한 야생 싸움을 벌이게 된다. 작은 마을 아프로츠에서 암소싸움 결승전이 개최되는데 이 싸움 외에도 전통 먹거리가 있는 장터가 들어서고 마을 사람들의 잔치가 벌어져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또 눈여겨 봐야할 것이 바로 향긋한 꽃의 향연이다. 레만호의 몽트뢰 언덕 일대는 청초한 백색의 나르시스 들판이 펼쳐져 있다. 몽트뢰 근교 레자방으로 가면 새하얀 나르시스가 가득한 진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스위스는 봄부터 여름까지 아름다운 꽃들이 지천에 피어 있어 알프스 야생화를 한껏 즐기며 향기로운 걷기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여행할 수 있는 지역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융프라우 지역, 발레주, 그라우뷘덴주, 티치노주, 루체른, 취리히, 베른, 레만호 지역 등이 있다.

▲ 스위스는 봄부터 여름까지 알프스 야생화가 지천에 피어 향긋한 걷기 여행을 떠나기 좋다. 사진은 융프라우 지역(위 왼쪽), 그라우뷘덴주(위 오른쪽), 레만호(아래 왼쪽), 루체른(아래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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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itano 2013-04-09 19:05:46
끝내주는군요

조만간에 스위스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