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아웃도어 열풍, 패밀리형 ‘FUV’ 트렌드 제안
SUV 아웃도어 열풍, 패밀리형 ‘FUV’ 트렌드 제안
  • 채동우 기자
  • 승인 2013.03.29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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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서울모터쇼…라이프스타일 변화 반영

▲ 현대차의 맥스크루즈.

이제 소비자들의 요구는 가족중심의 아웃도어 라이프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SUV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이렇게해서 탄생하고 있는 것이 가족중심 차량, 즉 FUV다.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대부분의 SUV들은 FUV(Family Utility Vehicle)라 부르기에 어색함이 없었다.

현대차의 맥스크루즈는 7인승 모델로, 기존 싼타페를 기반으로 길이를 225mm, 휠베이스는 100mm 늘린 대형 SUV모델이다. 이 차는 3열 시트를 완전히 접으면 국내 SUV 최대 수준의 트렁크 공간을 활용할 수 있고 3열 시트를 접지 않아도 넉넉한 공간을 이용할 수 있어 가족과 함께하는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하다.

쌍용차의 코란도 투리스모는 국내 대형 SUV의 맏형급이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이탈리아어로 관광, 여행을 뜻하는 ‘투리스모(Turismo)’를 조합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아웃도어 활동이 적극 반영된 SUV다. 11인이 탑승 가능한 넉넉한 실내공간으로 설계 됐으며 4열 시트는 더블 폴딩이 가능해 더욱 넓은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2/3/4열을 모두 폴딩할 경우 3,240ℓ 라는 놀라운 적재공간 확보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지금 자동차 업계는 아웃도어 열풍으로 뜨겁다. 하지만 이를 잠시 스쳐지나 가는 바람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대중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시대 변화에 가장 먼저 앞장서는 곳이 바로 자동차 업계이기 때문이다. 1900년대 포드사의 자동차가 인류의 일상을 바꾸는 동시에 노동, 경제, 정치, 문화 등 세계 전반을 바꿨다는 점을 상기해 본다면 아웃도어 열풍이 가져올 결과에 대한 답은 이미 나와 있을지도 모른다.

▲ 쌍용차의 코란도 투리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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