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서울모터쇼가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2013 서울모터쇼’가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10일 동안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1995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9회째를 맞는 2013 서울모터쇼는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With nature, for the people)”를 주제로 승용차, 상용차, 이륜차, 자전거, 부품 및 용품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특히 올해 열리는 모터쇼는 킨텍스 2전시장까지 1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넓은 전시면적을 확보, 14개국 384개의 완성차 및 부품업체가 참가하여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한국에 처음 공개되는 신차 45대와 더불어 콘셉트카, 친환경 그린카, 스마트카, 자동차 부품 등도 대거 전시되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 현대차가 선보인 수소연료전지차 ‘투싼 ix 하이드로겐’.

▲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닛산의 전기차 ‘리프’.

2013 서울모터쇼의 특징은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진다는 주제에 걸맞게 친환경에 중점을 둔 ‘친환경 그린카’ 및 스마트카·콘셉트카가 다수 등장한다는 점이다. 친환경·고효율의 하이브리드카, 연료전지차, 전기자동차를 비롯, 최근 각광받는 스마트카와 콘셉트카를 통해 미래 자동차의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다.

▲ 현대기아차는 미래 자동차에 관한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퓨처 모빌리티 랩 존’을 마련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모터쇼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사상 최초로 마련된 애프터마켓 특별관을 꼽을 수 있다. 오토모티브위크와 동시에 열리는 이 특별관은 14개국 342개의 부품 및 용품 업체가 참여한다. 오토캠핑뿐 아니라 자동차 정비, 수리 및 서비스와 차 튜닝, 커스텀 등도 아울러 만나볼 수 있어 한 자리에서 자동차산업을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다양한 캠핑카·카라반, 캠핑용품, 아웃도어, 레저용품들이 전시되어 캠핑마니아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제2전시장 7,8홀에 자리한 오토캠핑·레저 특별관은 다양한 캠핑카 및 카라반과 캠핑용품, 아웃도어용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 애프터마켓 특별관은 자동차 부품 및 용품을 비롯하여 정비, 수리 및 서비스와 차 튜닝, 커스텀에 이르는 자동차의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다.

올해 모터쇼는 제1,2전시장으로 나뉘어 전시되는데 넓어진 전시면적만큼 국내외 유수 업체들이 대거 참여한 점이 눈에 띈다. 제1전시장에는 한국지엠, 기아자동차, 르노삼성, 현대상용, 쌍용, 메르세데스 벤츠, 볼보, 캐딜락,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푸조·시트로엥, 재규어, 랜드로버, 렉서스, 닛산이 자리하고 제2전시장에는 현대, 어울림모터스, 기아상용, 혼다, BMW·미니, 인피니티, 마세라티, 토요타, 포드·링컨 등이 자리한다.

▲ 포르쉐는 뉴 카이맨, 뉴 카이맨 S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 자동차 부품기업 만도가 내놓은 전기 자전거 만도 풋루스.

모터쇼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다채롭게 마련된 부대행사이다. 대학생들의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들과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입상차들을 만나볼 수 있고 자동차를 테마로 한 사진 작품들도 접할 수 있다. 또한 친환경자동차를 시승할 수 있는 체험기회와 포토 콘테스트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어 다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덧붙여 세계 자동차산업의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국제 ITS 세미나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세계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를 짚어보고 미래 자동차산업을 미리 전망해볼 수 있어 수많은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최측은 올해 해외바이어 1만 5천명이 방문하고 12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대학생 카디자인 공모전 수상작들을 제2전시장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