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4.0 카라반 시대 ① 윤성운 (주)포레스트RV코리아 대표
캠핑4.0 카라반 시대 ① 윤성운 (주)포레스트RV코리아 대표
  • 글 김 난 기자|사진 김해진 기자
  • 승인 2013.03.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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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와 결합한 캠핑 파크를 꿈꿉니다”

▲ “자연을 배경으로 레저를 결합한 캠핑 파크를 꿈꾼다”는 윤성운 대표.
올해부터 북미 최대 캠핑 트레일러 그룹 포레스트리버USA의 다양한 트레일러들이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된다. (주)포레스트RV코리아(대표 윤성운)에서 공식 에이전트 계약을 맺고 수입 판매를 시작했다.

포레스트RV코리아는 포레스트리버사의 다양한 트레일러를 수입 전개하는 한편, 자체 공장을 설립해 3월부터 한국 실정에 맞는 트레일러도 생산 판매한다. 또, 이를 바탕으로 캠핑장 컨설팅 및 캠핑파크 프랜차이즈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우후죽순으로 소형 캠핑장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캠핑장도 창업인데 너무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된 게 많아요. 관련한 기준이나 전문가가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캠핑에 대한 환경은 갖춰졌다고 봅니다. 그래서 3년간의 준비 끝에 시작했습니다.”

윤 대표는 텐트를 치는 현재의 캠핑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트레일러를 이용한 캠핑장 사업에 뛰어들었다. “과거에는 콘도나 휴양 리조트 안에서 각자 쉬었다면, 이제는 좋은 자연 환경에서 가족이 함께 체험을 하는 식으로 여가 문화가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하지만 여전히 편안한 쉼터에 대한 수요가 있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 (주)포레스트RV코리아는 북미 최대 캠핑 트레일러 그룹 포레스트리버USA의 공식 에이전트 계약을 맺고 다양한 제품들을 수입 판매한다.

“워렌 버핏이 미래의 블루오션은 레저산업이라고 했죠. 저도 같은 생각이라 워렌 버핏이 투자하는 포레스트리버에 관심이 갔습니다. 1996년 미국 전역에 산재한 캠핑 트레일러 브랜드를 통합해 설립한 포레스트리버사는 수십 개의 브랜드를 보유한 북미 최대 캠핑 트레일러 회사죠. 캠핑 트레일러 외에도 리무진 버스, 모빌 홈, 수상보트 등 200여 가지에 달하는 모델이 출시되고 있어 다양한 제품을 국내에 소개하고, 또 관련 기술이나 노하우도 배울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포레스트RV코리아는 외국의 상황을 그대로 한국에 적용할 수는 없다고 판단해 울산에 트레일러 생산 공장을 세웠다. 윤 대표는 “외국 기술이 우수하지만 국내 실정에 맞는 제품이 필요하고 우리 기술도 좋으니 추후에 해외 수출도 가능하다고 멀리 내다봤다”고 설명했다.

▲ 양주시에 위치한 (주)포레스트RV코리아 장흥전시장. 일산 본사, 청평, 양재, 광주까지 전국에 총 5개의 전시장이 있다.

▲ 울산 공장에서 제작 중인 한국형 트레일러.

인지도와 완성도가 높은 외국의 트레일러를 수입하고, 국내 실정에 맞는 모델을 월 30대씩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갖추면서 포레스트RV코리아는 캠핑 파크 프랜차이즈를 위한 밑바탕을 완성했다.

“자연을 배경으로 레저와 캠핑을 결합한 트레일러 리조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레저사업은 자본금이 중요한데, 소규모로 운영되는 기존의 캠핑장은 어렵죠. 그래서 (주)동양파트너스를 투자사로 해서 ‘아름다운캠핑’이라는 계열사를 두고, 소자본 투자자들을 모아 공동 투자할 수 있게끔 캠핑장 개발과 위탁 운영을 도맡게 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정기적으로 운영 수익을 받을 수 있죠.”

▲ (주)포레스트RV코리아에서 개발하고 있는 모율하우스.

포레스트RV코리아는 프랜차이즈를 위한 사업 아이템도 무궁무진하다. 우선, 캠핑장 창업을 하려는 개인이나 지자체를 위해 전문가를 파견해서 부지 개발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컨설팅을 해준다. 윤 대표는 “캠핑장을 열기만 한다고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며 “이제까지는 편의시설 여부가 중요했지만, 앞으로는 콘텐츠 승부”라고 강조했다. 스카이다이빙, 승마, 수상스포츠, 바이크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레저 아이템을 제공한다는 것.

또, 캠핑장마다 학습·체험·레저·아토피 치료나 삼림욕 같은 힐링 등의 테마로 각각 특색화해 홍보할 계획이다. 콘텐츠를 개발하고 마케팅 지원을 전담할 계열사(스마트EMC)가 별도로 운영되므로, 이런 테마들이 허울 좋은 명목 뿐에 그치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윤 대표는 “테마와 그 목적에 맞는 캠핑장을 만들어 우리나라 캠핑장, 그리고 캠핑 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제주힐링캠프, 청포아일랜드, 제주테마파크, 연천 임진강리조트 4곳이 현재 개발 진행 중에 있다.

“출발 전에는 설렘을, 현지에서는 즐거움을, 떠날 때는 아쉬움이 드는 것이 좋은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포레스트RV코리아는 이 세 가지를 제공하는 캠핑 레저 파크를 꿈꿉니다.”

▲ (주)포레스트RV코리아의 계열사 아름다운캠핑 사업본부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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