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하루 이틀 할 건가. 더 오래, 더 즐겁게, 더 많은 사람이 캠핑을 즐기기 위해 지속 가능한 캠핑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

01 무건전지 라디오

배터리가 걱정이다. 캠핑하러 오지에 들어갈 때 말이다. 핸드폰, 헤드 랜턴, 손전등, 모두 배터리가 문제다. 솔로 캠핑이라도 갔다가 잔량이 바닥나면 세상에 혼자 남은 느낌이다. 이 라디오와 함께라면 일 년 열두 달도 문제없다. 제 스스로 태양 빛을 받아 작동하기 때문이다. 밤에는 손잡이를 빙빙 돌리면 된다. 1분 감으면 20분을 작동하니 3분 수고하면 한 시간 동안 귀가 즐겁다. 에너지절약 뿐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한없이 마음이 든든하다. 3만1천원. 아웃웰. www.outwell.co.kr

02 LNT 공식교재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다.’ 우리나라 화장실의 아름다운 명언이다. 영어로 옮겨보면 LNT쯤 되지 않을까? LNT는 Leave No Trace의 약자로 미국 환경보호 교육단체의 이름이다. 한마디로 자연에서 머물고 ‘흔적을 남기지 말자’는 것. 이 책은 LNT를 실천하기 위한 101가지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번역본이 없어 영문이라는 단점이 있지만 LNT가 어디 쉬운가. 이제 우리에게도 지속 가능한 캠핑이 화두다. 2만5천원. 제로그램. www.zerogram.co.kr

03 캠프스토브(Campstove)

불장난 마니아들이여, 이제 불장난의 당위성을 외쳐보자. 불을 통해 전기를 얻는다는데 누가 불장난을 말릴 것인가? 이 친환경 스토브는 나뭇가지를 주워 모아 태우면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준다. 어디에서든 땔감만 있으면 전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 스토브로 라면을 끓여 먹는 동안 아이폰이 충전된다. 이 회사의 홈스토브 모델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극빈국에서 훌륭한 전력 원으로 사용되고 있다니 더욱 뜻깊다. 아직 국내에는 정식 수입되지 않고 있다. $129. 바이오라이트. www.biolitesto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