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기자 Choice ㅣ 팜스퀘어 단골 도덕기씨
난기자 Choice ㅣ 팜스퀘어 단골 도덕기씨
  • 김 난 기자
  • 승인 2012.12.20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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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재미죠”

▲ 팜스퀘어 단골 도덕기씨와 애완견 '칼'.
“여주 팜스퀘어에는 초창기부터 다녔죠. 여기 뷰가 좋아요. 산이 둥지처럼 캠핑장을 감싸 안고 있죠. 또 햇볕이 기가 막히게 들어와요. 포근하게 느껴지는 느낌이 좋더라고요. 또 여기 사장님이랑 말이 잘 통해서 다니게 됐습니다.”

도덕기씨는 여주 팜스퀘어에 아예 텐트를 쳐놓고 다닌다. 무대조명감독이 직업이라 시간에 구애받는 편이 아니다. 머리를 식히러 애완견 칼과 함께 평일에도 자주 들른다. 도덕기씨에게 이곳은 집에서 1시간 안에 닿는 별장이다.

“금요일만 되면 안 나가고는 못 배겨요. 집에 있으면 스트레스를 받죠. 여러 곳, 특히 풍경 좋은 곳을 찾아다녔죠. 그렇지만 결국은 편한 곳을 찾게 되더라고요. 사장님과의 인연도 그렇고, 시설도 좋고, 풍경도 마음에 들다보니 이곳이 가장 편하더군요.”

너무 자주 와서 그런지 팜스퀘어를 찾은 캠퍼들이 자신을 스태프로 오해한다고. 그는 그것마저도 재미있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텐트도 대여해주고, 서울과 가깝고 시설이 좋아서인지 초보 캠퍼들이 많이 찾는데, 어느새 그도 스태프처럼 초보 캠퍼들에게 텐트 설치하는 것도 도와주고 장비 사용법도 설명해준다.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캠핑하면서 만나는 사람이 중요한 것 같아요. 여기 사장님과는 이제 주말에 캠핑장에서 만나는 것 외에 평일 따로 만날 정도로 인연이 깊어졌지요. 또, 캠핑을 하다가 주변 캠퍼들과도 자연스럽게 같이 어울리게 됩니다. 저는 그게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재미가 적지 않죠.”

매주 방문하는 캠퍼들이 바뀌는데도, 그는 팜스퀘어는 사람이 좋아서 좋다고. 게다가 이 주변에서 이만한 캠핑장도 없지 않냐고 되묻는 걸 보니 그는 이곳의 매력에 단단히 빠진 듯하다.

도덕기의 캠핑앨범

▲ 아내와 함께.

▲ 생각이 잘 통해 친구가 된 팜스퀘어 대표.

▲ 여름 캠핑엔 물놀이가 제격.

▲ 팜스퀘어에 마련된 내 전용(?) 데크.

▲ “가로등빛이 예술이야.” 내 권유로 바뀐 팜스퀘어 조명.

주인만큼 팜스퀘어를 좋아하는 ‘칼’
도덕기씨의 애완견 칼. 독일 토종견으로, 독일에서 직접 데려와 국내에 한 마리밖에 없다. 도덕기씨와 일상을 항상 함께 하기 때문에 칼은 그가 일하는 동안 그의 차에서 기다린다. 그래서 도덕기씨는 칼이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도록 평일에도 팜스퀘어를 찾곤 한다. 이제는 자기보다 더 팜스퀘어를 좋아하는 눈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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