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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해안 트레킹
환상적인 해안 트레킹
  • 김경선 | 아웃도어DB
  • 승인 2021.06.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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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더 빛나는 하이킹 로드4

6월은 징글징글한 무더위 피해 하이킹하기 좋은 계절이다. 국토의 70%가 산이고, 삼면이 바다인 대한민국 만큼 하이킹하기 좋은 나라도 없다. 그래서 준비했다. 네 가지 테마의 하이킹 코스다.<편집자주>

해안 트레킹

동해 해파랑길
해파랑길은 강원도 고성부터 부산 오륙도까지 이어지는 750km로 구간으로 50개 코스를 따라 해변길과 숲길, 마을길, 해안도로 등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걷기여행길이다. 해파랑길의 명칭은 공모를 통해 선정했으며, 동해의 상징인 ‘떠오르는 해’와 푸르른 바다색인 ‘파랑’, ‘~와 함께’ 라는 조사 ‘랑’을 조합한 합성어로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파도소리를 벗삼아 함께 걷는 길’이라는 의미다. 길을 조성할 때 관련 연구자, 트레킹 전문가, 소설가, 시인, 여행작가, 역사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해파랑길의 시작은 푸른 바닷길이었다. 2010년 해파랑길 시범구간으로 경북 영덕의 블루로드가 선정되었고, 이 길의 성공으로 부산부터 강원도 고성까지 장장 770㎞에 달하는 장거리 트레일이 완성될 수 있었다.

남해 바래길
남해바래길은 남해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사람들을 두 발로 걸어서 만날 수 있는 걷기여행길이다. 개통 10주년을 맞아 2020년 새롭게 리모델링 된 남해바래길2.0은 총 231km로 본선 16개 코스와 지선 3개 코스로 구성됐다. 이중 본선 코스는 섬 전체를 연결하는 순환형 종주길로 11개 코스가 남해안 전체를 잇는 남파랑길 90개 코스 중 36~46코스와 노선이 일치한다. 지선 코스는 코스별로 원점회귀가 가능한 단거리 순환형 걷기여행길이다. ‘바래’라는 말은 남해 어머니들이 가족의 먹을거리 마련을 위해 바닷물이 빠지는 물때에 맞춰 갯벌에 나가 파래나 조개, 미역, 고둥 등 해산물을 손수 채취하는 작업을 일컫는 남해 토속어이다. 남해안 아름다운 해안 풍광과 소박하지만 정겨운 사람들의 이야기가 길 곳곳에 묻어나는 정겨운 길이다.

제주 닭머르 해안길
바다를 이야기할 때 제주도를 빼놓을 수 있을까. 십여 년 전 제주올레길은 전국에 걷기 열풍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제주도를 한 바퀴 빙 도는 제주올레길도 좋지만 다소 식상한 여행자라면 짧지만 아름다운 닭머르 해안길을 추천한다. 닭머르 해안은 닭머르 입구에서 신촌포구를 거쳐 신촌리 어촌계 탈의장으로 이어지는 약 1.8km 구간이다. 제주도 북쪽의 조천읍 신촌리는 아주 작은 바닷가 마을로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와 소박한 제주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닭머르에서 신촌포구까지는 나무데크가 깔려 길이 편안하며 곳곳에 전망대와 산책로가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다. 닭머르는 닭이 마치 흙을 파헤치고 들어앉은 모습 같다고 해 이름 붙여진 지명으로 독특한 지형 덕에 좋은 사진 포인트가 되어준다

태안 해안길
대한민국 서쪽 바다와 맞닿은 태안에 굽이굽이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아름다운 풍광과 독특한 생태계를 자랑하는 길이 있다. 북쪽 학암포부터 남쪽 영목항까지 해안가, 마을길, 샛길, 방제도로를 연결하는 총 100km 태안 해안길은 구간마다 색다른 볼거리로 하이커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바다의 고어인 ‘바’에서 명칭이 유래된 바라길은 학암포부터 먼동~신두리로 이어지는 약 12km 구간으로 총 3시간 40분이 걸린다. 원유유출사고로 아픔을 겪었던 소원길은 신두리에서 만리포까지 이어지는 22km 구간으로 8시간 소요된다. 파도길은 만리포 중앙해변에서 파도리해변까지 태안해변길 구간 중 가장 짧은 9km의 구간으로 몽돌 해안에서부터 시원한 파도소리가 들린다. 이외에도 몽산포에서 드르니항까지 솔모랫길, 백사장항에서 꽃지까지 노을길, 꽃지에서 황포항까지 샛별길, 황포항에서 영목항까지 바람길이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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