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 목표 9,500만 달러
올해 매출 목표 9,500만 달러
  • 글 | 장재영 편집장
  • 승인 2011.06.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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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마크 마틴 | 마모트(Marmot) 사장

Mark Martin

세계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미국의 〈마모트〉는 2004년부터 더욱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하면서 전 세계 톱5 아웃도어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감각적인 컬러를 특징으로 하는 〈마모트〉는 〈파타고니아〉 〈아크테릭스〉 〈마운틴하드웨어〉와 또 다른 매력을 매 시즌마다 한껏 자랑한다. 현재 〈마모트〉 브랜드를 이끌어가고 있는 마크 마틴(Mark Martin) 사장은 지난 2004년 11월 미국 K2 그룹이 마모트를 인수하면서 마모트사의 신임 대표를 맡게 됐다. 마크 마틴 사장은 K2에 근무했을 당시에 인터내셔널 세일즈 매니저를 맡았을 정도로 국제적인 비즈니스 감각이 뛰어난 재원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95년에는 〈게리피셔〉 MTB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있을 정도로 스포츠 아웃도어 분야에는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마크 마틴 사장을 통해 〈마모트〉 브랜드의 성공 비결, 상품 전개 방향과 향후 브랜드 전개 전략에 대해 들어본다. 국내에는 동진레저가 지난 96년부터 〈마모트〉 브랜드를 전개해 오고 있다.

〈마모트〉 브랜드 급성장 배경은

마모트는 지난 2005년 8,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9,500만 달러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브랜드 런칭이 30년이 넘었지만 최근 4~5년간 평균 20% 이상의 고속 신장을 하고 있다. 그 이유는 배낭·텐트 및 액세서리 등 모든 분야의 매출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긴 하지만 의류 부문의 매출이 급격히 늘고 있는 것이 원인이다. 또한, 글로벌 비즈니스를 몇 년 전부터 본격화한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물론 상품 기획에 있어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한 의류와 텐트 등이 호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런 급신장의 배경에는 실질적인 회사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존 쿨러 부사장의 도움이 컸다. 경쟁 브랜드들이 컬러에 집착하는 동안 〈마모트〉 소재의 변화를 준 것이 주효했다. 또 아이디어를 의류 외에도 텐트와 배낭 등 다른 영역으로 발 빠르게 확대해 나간 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물론 이런 배경에는 모기업인 K2의 자금적인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 과거에는 〈마모트〉는 익스트림을 중심으로 한 아웃도어 브랜드 였으나 K2그룹으로 합병되면서 아웃도어 뿐 아니라 스키 등 다양한 분야까지 흡수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를 잡게 됐다. 아동용 의류를 적극적으로 전개할 수 있던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F/W 시즌 상품은 어떤 경향인가

〈마모트〉가 올겨울 소개하는 의류와 용품 등은 놀이 즉 스포츠와 IT 기술을 접목한 것이 두드러진다. 예를 들어 장갑을 벗지 않고 IPOD를 직접 돌릴 수 있도록 만든 장갑이라던가 IPOD를 넣을 수 있는 별도의 포켓은 지난 시즌과 달라진 것이다. 또 하나의 특징을 꼽으라면 의류를 만들 때 몸을 각 부분별로 구분해 소재를 달리 적용한 상품으로 일명 조널구조(Zonal Structure)라고 하는 독특한 방식이다. 재킷의 경우 총 네 부분으로 구분해 등판 부분에는 우븐 소재를 덧대거나 단열재를 삽입해 몸의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키고, 겨드랑이 부분에는 니트 소재를 이용해 활동성을 보완했다. 또 팔 등은 활동성이 필요하지만 마찰이 많은 부분이어서 우븐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하는 등의 방법이다. 보통 3~4개의 소재를 부분별로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물론 전체적으로는 웰딩 봉제 방식을 다양하게 활용했다. 이번 겨울 상품의 특징을 꼽는다면 일단 스타일이 많아졌다는 점이다. 웰딩 재킷은 보편화됐고 여기에 다양한 소프트쉘 의류를 보강했다. 다운 의류의 경우에는 다양한 퀼팅을 가미해 마치 패딩 의류와 같이 얇고 가볍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아동 의류가 2년이 되었는데 좀 더 기능성을 부여하면서 편리하게 입을 수 있도록 어른들에게 적용했던 모든 소재와 기술을 접목했다.

〈마모트〉 브랜드를 설명하면?
〈마모트〉는 지난 1974년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동급생이었던 에릭 레이놀드와 데이브 핸트레 두 명과 톰 보이스가 다운 침낭을 중심으로 아웃도어 제품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 브랜드를 만드는 계기가 됐다. 지난 76년에 〈고어텍스〉를 사용한 다운 의류와 침낭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생산해 일약 주목을 받았으며 현재는 〈파타고니아〉 〈마운틴하드웨어〉 등과 더불어 테크니컬 아웃도어 의류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마모트는 설립된 이후 꾸준히 성장해 현재는 캘리포니아 산타로사(Santa Rosa)에 본사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내에만 총 650개 딜러가 있으며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콜로라도 캐나다 홍콩 영국 스웨덴 독일 한국 등 총 27개 나라에 디스트리뷰터를 갖고 있다. 〈마모트〉는 상품을 개발할 때 창의적이면서도 혁신적인 아이템 개발에 전력하고 있다. 혁신적인 원단을 사용하고 독창적인 기능 개발에 노력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마모트〉에는 디자인 위원회가 별도로 있고 여기에는 총 13명의 전문 산악인, 탐험가, 스키선수가 제품 개발 자문에 참여하고 있다. 향후 시샤팡마 원정대 지원을 비롯해 필드 테스트를 더욱 활성화하고 이에 따른 결과는 상품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세일즈 콘테스트와 같은 소비자를 겨냥한 다양한 홍보 활동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에는 동진레저가 〈마모트〉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한걸음한걸음 천천히 상품을 보강해 나가면서 매출 볼륨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마모트〉는 향후 시샤팡마 원정대 지원을 비롯해 필드 테스트를 더욱 활성화하고 이에 따른 결과를 상품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세일즈 콘테스트와 같은 소비자를 겨냥한 다양한 홍보 활동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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