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5200m에서 맞은 추석…폭설로 휴식 중
해발 5200m에서 맞은 추석…폭설로 휴식 중
  • 김송희 대원
  • 승인 2014.09.11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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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로체 남벽 원정대 소식 5보

아웃도어 브랜드 하그로프스코리아와 스노우라인이 후원하는 2014 대한민국 로체 남벽 원정대가 해발 5200m에 자리 잡은 베이스캠프에서 추석을 맞이했다. 가족과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가족 이상의 끈끈한 정으로 뭉친 대원들은 각자 자신 있는 요리를 선보이며 풍성한 한가위를 마련했다.  

▲ 찐빵처럼 부푼 호떡믹스로 만든 송편을 먹으며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대원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임준호, 홍성택 원정대장, 전재민, 김상민PD, 최진철 등반대장.

김치전, 생선전을 비롯한 각종 전들과 추석이면 빼놓을 수 없는 송편까지, 히말라야 산중에서 마려한 추석차례상은 일품이었다. 텐트 밖에는 눈이 내리고 있다. 대원들은 텐트 안의 테이블에 옹기종이 모여앉아 위성전화로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하며 여느 때보다 훈훈한 한가위를 보냈다.

한편, 원정대는 한가위를 보내고 현지 시각 9일 오전부터 캠프 구축을 위해 운행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9일부터 이어지는 폭설 때문에 11일 오전까지 베이스캠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 베이스캠프에서 바라본 로체 남벽 전경.

▲ 등반 중 바위 아래서 휴식 중인 대원들.
 
▲ 캠프1 루트를 개척 중인 대원들.

▲ 등반 중인 최형우·전재민 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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