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푸마와 함께하는 백두대간 대종주 시즌2 | 6구간
라푸마와 함께하는 백두대간 대종주 시즌2 | 6구간
  • 이두용 차장
  • 승인 2014.08.19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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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바람재~형제봉~황악산~백운봉~여시골산~괘방령…70여 명 참가

8월 15일 라푸마와 함께하는 백두대간 대종주 시즌2의 여섯 번째 산행이 진행됐다. 이날은 ‘큰 산! 큰 마음! 큰 사람!’이라는 주제로 청소년과 함께하는 가족특집 산행으로 열렸다. 청소년인 자녀와 함께 온 부모를 비롯해 가족, 친구가 함께 참여한 인원들까지 엘에프 임직원을 포함 70여 명이 하나가 되어 즐겁게 걸었다.

▲ 지난 8월 15일 ‘큰 산! 큰 마음! 큰 사람!’이라는 주제로 청소년과 함께하는 가족특집 백두대간 대종주 시즌2, 6구간 산행이 진행됐다. 사진 이두용 차장

이번 달 코스는 지난달에 이어 우두령~백운봉~궤방령 구간이 예정돼 있었지만 걷기 좋고 풍광도 더 빼어난 바람재~형제봉~황악산~백운봉~여시골산~괘방령으로 다소 구간을 변경해서 진행했다.

분당에서 참가한 내정중학교를 다니는 황지성 군은 “초등학생 때는 엄마와 산행을 종종 다녔는데 최근엔 같이 한 적이 없었다. 오랜만에 엄마와 산을 걸으니 더 가까워 진 것 같고 너무 좋다”며 “함께 했던 산 중에 태백산이 가장 좋았는데 오늘이 더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시종일관 웃으며 말했다.

▲ 들머리부분은 임도를 걸었지만 하늘이 열려있고 주변 풍광이 좋았다.

▲ 가족특집 산행이라 부모가 자녀의 손을 잡고 걷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 전날까지 비소식이 있었지만 산행 당일 하늘이 개면서 맑은 날씨를 보였다.

서울 용산에서 온 한강중학교를 다니는 김민정 양은 “초등학교 6학년 때 걸스카우트에서 등산을 해보고 처음”이라며 산행 초반부터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능선에 오르자 “엄마, 아빠, 언니와 함께 이렇게 산에 오는 건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 같아 오늘이 내겐 의미 있는 날”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바람재를 오를 땐 등에 흐르는 땀이 단번에 식을 만큼 시원한 바람이 불었다.

▲ 바람재 정상에 올라 기념 촬영을 하는 꼬마 형제.

▲ 참석한 인원은 5개 조로 나뉘어 산행과 식사, 휴식을 함께 했다.
이날 코스는 초반 6km 정도 임도를 걷는 것으로 시작했다. 산길이 아니라 심심할 수도 있는 구간이지만 사방이 열려있는데다 좌우로 수풀이 우거져 걷는 재미가 쏠쏠했다. 더욱이 전날까지 비소식이 있었지만 산행 당일 하늘이 개면서 미리 찾아온 가을 하늘을 엿보며 걸을 수 있었다. 바람재에 오르면서 숲길이 나타나 본격적인 산행으로 이어졌다. 황악산 인근에 접어들자 잔잔하게 운무가 능선을 끌어안으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한국외식과학고에 다닌다는 유지수 군은 “처음에 올라오면서는 힘이 들었는데 숲으로 들어오니 하나도 힘이 들지 않는다”며 “산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몰랐다. 기회가 되면 앞으로 자주 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브랜드 론칭 10주년, 라푸마 창립 85주년을 기념해 진행하는 백두대간 대종주 시즌2는 오는 2015년까지 매달 색다른 테마로 고객과 함께 산행을 이어간다. 9월은 가을의 첫 단추를 여는 달로 백두대간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행사로 준비했다. 코스는 화북야영장~비로봉~문장대~오송폭포를 걷는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라푸마 홈페이지(www.lafumakorea. co.kr)와 라푸마 매장에서 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내달 1일 발표할 예정이다.

▲ 바람재 정상 인근에서 조별로 흩어져 휴식을 하며 점심 식사를 했다.

▲ 이날 참여한 청소년들은 가족과 함께 산에 올라 산행의 재미를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 오르막엔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시설이 마련돼 있다.

▲ 황악산 정상에 가까워지면서 운무가 숲에 깔리기 시작했다.

▲ 운무가 짙어지면서 능선을 끌어안으며 걸음마다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 이날 코스는 능선을 오르고 내리는 재미와 함께 길마다 다양한 모습을 만끽할 수 있었다.

▲ 산길에서 만난 모양이 기이한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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