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산꾼과 워킹 등산인의 공동 사랑방
전문 산꾼과 워킹 등산인의 공동 사랑방
  • 글 사진·이소원 기자
  • 승인 2011.06.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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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face Shop〈네파〉 대전 용문점

지난 6월22일, 평안섬유공업(이하 PAT)에서 전개하는 이태리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대전 용문사거리에 새 둥지를 틀었다.

대전 지역 〈네파〉 매장 중 가장 넓은 50여 평의 공간을 자랑하는 〈네파〉 용문점은 지하철 용문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만날 수 있어 찾는 이들의 걸음을 가볍게 한다.

대전 시내에서는 약간 떨어진 조용한 곳에 자리 잡고 있어 유동 인구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니지만, 대전 지역에 〈네파〉 라는 두 글자를 알리겠다는 윤석민 대표의 열정에는 그리 문제 되지 않는다.

스무 살 무렵부터 전문등반을 시작해 빛나는 청춘을 산과 함께 보냈다는 윤 대표는 현재도 꾸준한 클라이밍과 원정에 도전하고 있는 열정파로 고객들과 함께 할 산행에 필요하다는 생각에 아예 버스까지 사들였다.
 
버스 외부를 〈네파〉의 이미지로 랩핑해 광고 효과까지 노린다는 그의 계획과, 아는 사람만 아는 〈네파〉를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기느냐가 관건이라며 고민하는 〈네파〉 용문점 직원들의 열의가 더해져 감탄이 절로 난다.

거의 모든 아웃도어 매장의 외부를 감싼 시원한 통유리가 〈네파〉 용문점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대형 매장이 시원하게 들여다보이는 통유리는 한껏 차려입은 마네킹들이 멋들어지게 자리 잡고 있다.

산뜻한 원목으로 균일하게 디자인된 내부에 들어서면 정면에는 〈네파〉를 비롯해 PAT에서 전개 중인 〈그리폰〉 의류가, 오른쪽 벽을 따라서는 클라이밍 장비, 아웃도어 용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mini interview
윤석민 대표

“새로운 고객과 함께 할 산행이 너무 설렙니다”

아직 대전 지역에서는 〈네파〉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은 편인만큼 열심히 알려나갈 계획입니다. 넓고 쾌적한 매장은 한번 찾아온 고객들도 ‘좋다, 편안하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것이구요.


워킹산행을 즐기는 고객부터 전문적인 등반을 하는 산꾼들까지 모두 포용할 수 있는 매장으로 자리 잡을 겁니다. 등반에 관한 모든 상담은 물론 함께 산행까지 할 수 있는 그야말로 산과 관련된 모든 활동이 이루어지는 커뮤니티로 활성화 시킬 생각입니다.


산꾼들이여, 대전에 왔다면 〈네파〉 용문점을 잊지 마시라!
 
‘산꾼’ 대표가 있는 만큼 클라이밍 장비가 제대로 준비되어 있어 이제 막 등반을 시작하는 이들도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

원목으로만 디자인 된 내부는 가로로, 세로로 살짝 변형시켜 심심함에서 벗어났다.
 
의류 외의 장비일체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라이클〉, 〈오클리〉, 〈페츨〉 등 거의 모든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8월11일 고객과의 첫 산행을 앞두고 있는 〈네파〉 용문점 직원들은 행사 당일 날이 맑기를 바랄 뿐이라며 기대감과 설렘을 감추지 못한다.

판매에 대한 세련된 기술 대신 “산이 좋아서,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어 그저 좋다”는 윤대표는 “고객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 지도 살짝 고민된다”고.


〈네파〉 용문점은 일반적인 워킹산행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신상품은 물론 전문등반을 하는 꾼들을 위한 익스트림 라인을 보강해 일반대중과 산꾼 모두를 사로잡을 계획이다.

대전 지역 내의 〈네파〉 홍보관으로 또 산꾼들의 아지트로 자리 잡을 〈네파〉 용문점이 힘찬 도약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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