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ash 트렉스타 바닥창 〈아이스그립〉
물기가 있는 돌 위에서나 얼음 위에서는 조심스럽게 걸어 봐도 미끄러지기 일쑤다. 아무리 바닥창이 좋더라도 물기가 있는 상황에서는 마찰력이 극도로 약해지기 때문이다.
▲ 논 마킹 수퍼 스티키 러버는 지면과의 강한 마찰에도 고무가 묻어나지 않는다.라이트웨이트 바닥창은 일반 바닥창에 비해 무게가 23% 가량 가볍다. 라이트웨이트 바닥창은 무게가 가벼워 물에서도 뜬다. |
자칫 황당한 이야기라고 넘길 수도 있는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개발한 〈트렉스타〉는 이 바닥창을 < 아이스그립> 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였다. 아직 〈아이스그립〉을 적용한 등산화가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이 기막힌 바닥창의 출연에 세계가 주목했다.
〈비브람〉도 무릎 꿇을 정도의 획기적인 아이디어
▲ 논 마킹 수퍼 스티키 러버는 지면과의 강한 마찰에도 고무가 묻어나지 않는다. |
〈비브람〉 측은 최근 성장하고 있는 〈트렉스타〉의 바닥창 〈하이퍼그립〉의 출현으로 점차 시장 점유율이 축소되고 있었지만 여전히 확고한 1위를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전시회에서 〈아이스그립〉이라는 획기적인 제품의 출연에 〈비브람〉 측은 〈트렉스타〉에게 협력을 요청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였다.
▲ 유러피안 아웃도어 트레이드 페어에 참가한 〈트렉스타〉 부스. |
“몇 년 전부터 신제품 구상을 해왔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아이스그립〉은 몇 년간 공들여 개발한 제품입니다.
〈아이스그립〉으로 이제 〈트렉스타〉의 기술력이 세계 최정상에 올랐다는 사실을 입증하게 되어서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물에 뜨는 바닥창 등 신제품 선보여
트렉스타 측은 올해 유러피안 아웃도어 트레이드 페어를 위해 몇 년 전부터 꼼꼼하게 준비해왔다.
〈아이스그립〉뿐만 아니라 기존의 제품보다 무게가 훨씬 가벼운 라이트웨이트 바닥창과 지면과의 마찰에도 고무가 묻어나지 않는 논 마킹 수퍼 스틱키 러버(Non Marking Super Sticky Rubber) 바닥창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회에서 선보였다.
mini interview “기술 개발만이 최고의 브랜드로 성장하는 길입니다” 〈트렉스타〉는 기술 개발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세계적인 브랜드라고 하더라도 연구 개발에 게으르면 쫓아오는 경쟁 브랜드에게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아직까지 〈트렉스타〉의 바닥창이 〈비브람〉에 비해 시장 점유율이 낮지만 〈아이스그립〉같은 획기적인 제품들을 계속 출시한다면 장기적으로는 1위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연구 개발에 매진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일반 바닥창이 보통 1.1g/cc인 것에 반해 라이트웨이트 제품은 0.85g/cc로 23% 가량 무게를 감량해 물에서도 뜰 만큼 가볍다.
논 마킹 수퍼 스틱키 러버는 바닥창의 고무가 검게 묻어나는 문제를 제거한 제품이다.
기존의 제품들은 바닥창을 지면에 문질렀을 때 고무가 묻어나 지저분해졌던 것에 반해 새로 개발한 이 제품은 바닥에 세게 문질러도 이물질이 묻어나지 않는다.
〈트렉스타〉는 이 세 가지 바닥창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하이퍼그립〉을 선보였으며 보다 향상된 기술과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한편 〈트렉스타〉는 신제품 코브라(kobra)를 출시해 전시회에서 많은 물량의 주문을 요청 받기도 했다.
이 제품은 기존의 신발끈 대신 낚시끈을 사용해 매번 끈을 묶을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대신 끈을 조절하는 리볼브 장치가 있어 이 장치를 좌우로 돌리기만 하면 끈의 팽팽한 정도가 조절된다.
권동칠 대표는 “〈트렉스타〉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서 꾸준히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른 브랜드가 하지 못한 혁신적인 제품들을 출시해 세계 1위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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