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별미가 어찌 전어뿐이랴!”
“가을 별미가 어찌 전어뿐이랴!”
  • 글·이소원 기자
  • 승인 2011.06.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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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tival

우선, 생각만 해도 침이 고이는 ‘가을 전어’. 서해안에서는 서천전어축제가 9월 말부터(미정) 서천군 홍원항에서 열린다. 맨손으로 전어잡기, 조개잡이 체험, 바다낚시 체험 등의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워낙 유명한 서천 전어 탓에 살짝 밀려있긴 하지만 부산에서도 오는 9월4일(화)부터 6일(목)까지 삼일간 ‘싱싱한 은빛 전어맛에 흠뻑 빠져 보이소’라는 주제로 전어축제가 열린다. 전어회 무료시식회, 회썰기 대회 등 먹거리 행사를 통해 ‘가을 전어는 깨가 서말’ 이라는 말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 참으로 맛있구나!

▲ 봉화 춘양목 송이축제를 대표하는 행사, 송이보물찾기에 도전하는 외국인들이 신이 났다. (사진제공=봉화군청)
9월28일(금)부터 30일(일)까지 진행되는 목포사랑은빛갈치축제는 먹는 즐거움뿐 아니라 카누·보트·윈드서핑 등 준비된 다양한 해상 레저스포츠를 통해 아직 여운이 남아있는 여름 기운을 몰아낼 수 있다.

해안가에 전어와 갈치가 있다면 산악 지대에는 송이가 있다. 생육 조건이 까다로운 송이는 산삼처럼 ‘발견’해야만 맛볼 수 있다. 그 까탈스러운 송이는 9월부터 10월 중순까지가 가장 맛이 좋다.

요 시즌에 맞춰 송이가 자랄만한 환경을 갖고 있는 경북 봉화와 울진, 강원 양양에서는 이달 일제히 송이 축제를 연다. 평소에는 언감생심 엄두도 내지 못하던 송이요리를 맛보고 저렴한 가격에 좋은 제품도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 안동국제탈춤페스티발의 또 다른 재미, 다양한 표정의 살아 숨쉬는 탈을 만나 볼 수 있다. (사진제공=안동군청)
우선 경북에서는 9월29일(토)부터 10월2일(화)까지는 봉화춘향목송이축제, 9월30일(일)부터 10월2일(화)까지는 울진송이축제가 열린다.
 
9월29일(토)부터 10월3일(수)까지는 강원도에서 열리는 양양송이축제를 만나볼 수 있다. 송이요리만들기, 송이채집하기 등 송이와 관련된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그 중 숨겨둔 송이를 찾아내는 양양의 ‘송이 보물찾기’는 축제의 백미로 인기만점이다.
 
회당 200명만 참여할 수 있다고 하니 미리 예약해 두어야 한다. 참가비 2만원. 송이돌솥밥, 송이스프 등 송이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시식회도 놓치지 말것!

포도와 와인의 고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충북 영동에서는 8월24일(금)부터 9월2일(일)까지 열흘간 향긋한 포도축제를 개최한다.

포도따기체험, 와인만들기, 포도빙수 만들기, 포도밟기 등 각종 체험행사와 포도마술쇼, 와인마차퍼레이드 등 참가자들과 함께 호흡할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개막을 알리는 무대. 웅장한 북소리에 맞춰 연출되는 춤사위가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진제공=경주세계문화엑스포)

허기가 슬슬 가시니 ‘뭐 재밌는 거 없나?’ 찾게 된다. 위장과 함께 당신의 감수성도 채워줄 다양한 문화축제가 준비되어 있으니 시선고정! 9월7일(금)부터 10월26일(금)까지 열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경주타워 멀티미디어쇼, 캐릭터판타지월드, 세계 공연예술축제 공연과 전시, 체험까지 토탈 문화축제로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또 9월29일(토)부터 10월2일(화)까지 진행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발에서는 한국탈춤과 외국탈춤을 비교해 볼 수 있다.

하회마을전통축제도 빼놓을 수 없는 우리의 놀이로 국악과 양악이 서로의 언어로 녹아드는 예술공연이 늦은밤까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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