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의 입장에서 만든 만능 요리기구
캠퍼의 입장에서 만든 만능 요리기구
  • 정리 엄재백 | 사진제공 스노우피크코리아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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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work__<스노우피크> ‘더치 오븐’

▲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든 스노우피크의 더치 오븐. 캠퍼들의 입장에서 만들었다는 느낌이 드는 명품이다.

요리 재료에 따라 4단계로 용량과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9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와테현 미즈나사의 전통 남부 철기 기술이 녹아든 제품이다. 일본식 더치 오븐을 대표하는 스노우피크 더치 오븐은 포트와 스킬렛, 그리고 리드로 구성돼 있다. 전통이 담긴 제품인 만큼 수준 높은 기술이 돋보인다. 일본식 더치 오븐은 거푸집에 쇳물을 녹여 거푸집에 붓는 작업부터 시작한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들어지는 스노우피크의 더치 오븐은 거푸집을 떼어 내고 더치 오븐을 꺼낸다. 이후 녹 방지 작업과 검품 작업을 거쳐 시중에 나오게 되는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철에 포함된 탄소의 함유량이다. 주철로 만들어지는 더치 오븐은 탄소의 함유량이 높을 경우, 쉽게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스노우피크는 일본의 전통 철제 기술인 남부 철기만의 노하우를 이용해 더치 오븐을 만들게 되었다.

이 전통식 방법은 대량 생산이 어렵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지만 쉽게 깨지지 않고 건강에 무해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용 방법에 따라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으며 포트와 스킬렛의 밑바닥이 평평해 삼발이를 안전하게 놓을 수 있으며 또한 가정에서는 히터에서도 더치 오븐을 이용한 요리를 할 수 있다.
스노우피크의 더치 오븐의 장점은 4단계로 용량과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구입 시 더치 오븐과 함께 들어있는 스킬렛이 있기에 가능한 방법이다.

▲ 더치 오븐은 국이나 찌개는 물론이고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다.

우선 생선요리나 햄버거 스테이크 등의 요리를 할 경우 더치 오븐 포트가 아니라 스킬렛에 뚜껑인 리드를 얹어 바로 요리 할 수 있다. 또한 빵이나 피자 등을 구을 때는 더치 오븐 스킬렛과 포트를 이용해 간단하게 요리할 수 있다. 이는 스킬렛에 숯을 얹어 뚜껑을 대신하도록 하는 것으로 두껍지 않은 재료를 요리할 때 좋다.

▲ 더치 오븐으로 만든 해물찜.
커다란 닭이나 칠면조 등을 요리해야한다면 더치 오븐 포트에 닭을 넣고 스킬렛을 거꾸로 뒤집어 얹어 굽는다. 이는 일반 더치 오븐이 뚜껑에 의해 높이가 한정되는 점을 보완한 것으로 아래위 양쪽에서 직접적인 열을 가해 에너지 낭비 없이 큰 재료를 요리할 수 있게 해준다. 이 같은 장점 탓에 스노우피크의 더치 오븐은 캠퍼들에게 인기 있는 명품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이중으로 달아 놓은 손잡이와 손잡이 중앙을 삼각형 모양으로 만들어 삼각대에 걸기 쉽도록 한 점은 쓰면 쓸수록 캠퍼의 입장에서 생각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 스노우피크 더치 오븐으로 만든 버섯 두부찌개.
이 더치 오븐을 장기간 사용하기 위해선 시즈닝이 중요하다. 다 아는 사실이겠지만 중세 세제를 이용해 녹 방지 왁스를 닦아낸 뒤, 기름을 덧입혀 표면에 녹이 슬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사실 더치 오븐은 우리의 무쇠 솥과도 비슷한 서양 조리기구이다. 하지만 이 더치 오븐은 캠퍼들의 낭만을 대변하는 조리기구로 밥은 물론이고 빵, 스테이크, 국, 백숙, 훈제구이 등 다양한 야외요리를 할 수 있다.

때문에 캠퍼들은 누구나 한 번씩은 이 만능의 요리 기구에 빠져 캠핑의 시간을 고대하는지 모르겠다. 스노우피크의 일본식 더치 오븐은 두 종류로 24인치와 28인치가 있다. 부식방지 도장처리가 돼 있으며 수납 케이스와 포트 안에 넣은 이너넷, 리프트, 장갑 등은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일본식 더치 오븐28(CS-420)
구성: 리드(뚜껑), 포트(본체), 스킬렛. 
크기: Φ280×55mm(뚜껑), Φ275×115mm(본체),
         Φ275×55mm(스킬렛)
재질: 주물, 손잡이 스테인리스
중량: 총 8.2kg 
가격: 3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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