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조 펙은 녹슬지 않게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보관해야 

겨울철 캠핑을 하다보면 강한 바람이나 무거운 눈에 의해 폴이 휘거나 부러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텐트 폴은 한쪽 방향으로 계속 강한 힘을 받을 경우, 휘거나 부러질 수 있다. 또한 꽁꽁 언 땅에 일반 펙을 박다보면 펙의 중간이 휘어지거나 못쓰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현장에서 망치로 쳐 펙을 바로잡아주거나 집에 와 난간을 이용해 수정한다.

겨울철 언 땅에 펙을 설치하다 보면 알루미늄이나 일반 펙이 쉽게 휘어지거나 부러지곤 한다. 또한 단단한 단조펙이라도 땅 속에 돌이 있거나 땅이 얼었을 때는 펙 중간이 휘어기지고 한다. 이런 때는 망치 등을 이용해 펙을 제대로 펴준 뒤 다시 사용하면 된다.

▲ 1. 우선 펙에 붙은 흙덩이나 이물질을 부드러운 솔로 닦아준다.2. 이어 양지 바른 곳에 땅속에서 뽑은 펙을 말려준다.3. 펙의 중간이 휘었다면 편편한 돌 위에 펙을 올려놓고 망치로 휜 부분을 가격해 펴준다.4. 중간 중간 휘어진 정도를 체크하고 제대로 펴졌으면 펙 주머니어 넣어준다.

휘어진 펙을 펴는 방법은 펙의 헤드 부분을 잡고 휘어진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힘을 가해 곧게 펴도록 하는 것이다. 보통 편편한 돌 위에 펙을 올려놓고 휘어진 부분을 망치로 쳐서 펴는데, 망치의 힘에 의해 스트링을 거는 헤드 부분이 휘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1. 계단의 난간 사이에 설치된 금속제 살에 폴을 끼운다.2. 휘어진 폴을 펼 때는 중간중간 수정 정도를 체크한다.

또 겨울철 눈 위에서 캠핑을 하거나 언 땅에 펙을 박은 후, 물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단조펙에 녹이 슬기도 한다. 펙에 녹이 스는 것을 예방하는 방법은 땅 속에 박힌 펙을 빼낸 뒤, 펙 주머니에 넣기 전에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해 펙에 묻은 흙이나 이물질을 제거해주는 것이다. 이후 곧바로 펙 주머니에 넣지 말고 햇살이 잘 드는 곳에 펙을 세워 물기를 말린 다음, 펙 주머니에 넣어 보관한다. 겨울철 강풍 속에서 펙과 더불어 텐트를 지탱해주는 것이 바로 폴이다. 텐트의 뼈대라 할 수 있는 폴은 집의 기둥과 같은 존재로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 파이버글라스 소재 등이 많이 사용된다. 이중 겨울철 거실형 텐트에 많이 사용되는 것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폴로 쉽게 휘어지거나 부러지지 않지만 장시간 충격이나 힘이 가해지면 휘어지게 된다.

부러진 폴은 어쩔 수 없이 다른 폴로 교체해야 하지만 휘어진 폴은 텐트 해체 후 바로 잡아주면 된다. 휘어진 폴은 그냥 힘으로 눌러서는 오히려 폴 연결부위가 휘거나 망가질 수 있다. 이때는 굵은 나뭇가지와 나뭇가지 사이에 휘어진 폴을 넣고 휘어진 부분의 반대 방향으로 힘을 주어 펴는 것이 좋다. 나뭇가지를 이용해 폴을 펼 때는 나무에 상처가 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나무에 매트리스를 둘러주는 것이 좋다. 휘어진 폴을 펴지 못했다고 해서 난감해 할 필요는 없다. 빌라나 아파트에 살고 있다면 아파트 계단의 추락 방지용 난간을 이용하면 된다.

 난간과 난간 사이에 설치된 금속제 살에 폴을 끼우고 휘어진 반대 방향으로 힘을 주면 휘어진 폴을 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