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비누로 미인되기
천연비누로 미인되기
  • 김경선 기자
  • 승인 2011.06.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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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 BEAUTY -

폼클렌징이 주름잡던 클렌징 시장에 천연비누의 기세가 세졌다. ‘뽀독뽀독’ 소리가 나도록 말끔하게 클렌징을 해야만 트러블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뭇 사람들의 의식이 점차 바뀌고 있는 것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비누가 알칼리성이라면 천연비누는 중성이다. 사실 클렌징이라는 기능 한 가지만 봤을 때 천연비누는 알칼리성 비누에 비해 세정력이 떨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연비누가 각광받는 비결은 무엇일까?

천연비누의 장점은 화학성분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특히 세정 후에도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만들어 보습력을 유지해준다. 보습력의 비밀은 천연비누에 함유된 글리세린(glycerin)이다.

시판되는 일반비누는 만드는 과정에서 글리세린이 제거되는데, 천연비누에는 이 성분이 함유돼 피부를 촉촉하게 만드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천연비누는 자극이 없어 피부 트러블을 최소화시키고,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비누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중성·건성·지성·민감성 피부 타입과 아토피·여드름 같은 트러블 피부에 따라 함유 성분이 다른 비누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일반비누에는 많은 화학성분이 들어가 있다.

보존기간을 늘리기 위한 방부제, 세정력을 높이기 위한 계면활성제, 사용감을 높이기 위한 유화제와 보습제, 비누가 쉽게 무르지 않도록 도와주는 응고제 등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많은 화학성분은 피부가 민감한 사람들에게 좋지 않다.

폼클렌징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여러 번에 걸친 폼클렌징 사용은 보습력을 떨어뜨려 피부가 점점 건조하게 만든다.

오히려 클렌징 로션이나 오일을 사용해 1차적인 클렌징을 철저히 한 후 천연비누로 가볍게 세안하는 것이 피부에 덜 자극적이다.

무엇보다 천연비누는 환경친화적인 제품이다. 24시간 정도 물에 담가 놓으면 비누가 물과 탄산가스로 분해되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는다. 현재 천연비누는 시중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다. 일반비누에 비해 가격은 비싸지만 그만큼의 효과를 피부를 통해 보여준다. 웰빙과 로하스를 생활화하는 사람들에게 천연비누는 이제 필수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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