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소비자에게 최고의 제품을…”
“올해도 소비자에게 최고의 제품을…”
  • 글·김경선 기자ㅣ사진·이소원 기자
  • 승인 2011.06.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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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특집 CEO에게 듣는다(2)-디케이크리에이션- 이종수 디케이크리에이션 대표

도이터>의 배낭과 의류를 동시에 선보이는 나라,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독일의 아웃도어 브랜드 <도이터>를 전개하는 디케이크리에이션은 세계 최초로 <도이터> 의류 라이선스를 받았다.

“2004년부터 <도이터> 의류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 라이선스를 받아 의류를 전개하자 일본이나 중국에서도 욕심을 내고 있죠. 하지만 당분간은 한국에서만 <도이터> 의류를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도이터>는 배낭의 명품 브랜드로 더 알려져 왔다. 100년이 넘는 세월동안 배낭만을 만들며 전문성과 기술력, 장인정신으로 똘똘 뭉친 제품을 생산한 것이다.

디케이크리에이션은 <도이터>의 브랜드 이미지를 살려 의류에서도 최고의 기능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제품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의류를 만들면서 욕심을 버렸습니다. 타 브랜드들처럼 여러 가지 아이템을 만들기 보다는 꼭 필요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기로 했죠.”

<도이터>는 현재 재킷·티셔츠·팬츠·모자·양말 등 아웃도어 활동에 꼭 필요한 아이템만을 만든다. 적은 아이템이지만 유행에 걸맞은 젊고 감각적인 디자인과 컬러로 전천후 아웃도어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다.

“올해부터는 조금 더 욕심을 내서 자전거 의류도 선보입니다. 저지 재킷이나 티셔츠, 패드가 부착된 라이딩용 팬츠 등 기능성 의류를 중심으로 라인을 계획중입니다.”

의류뿐만 아니라 <도이터>의 배낭 역시 이번 시즌부터 새로운 모델을 많이 선보인다. 트레킹·하이킹·스페셜 하이킹·알파인·바이크·패밀리·악세사리까지 총 7개 라인을 전개중인 <도이터> 배낭은 올해 트래블과 비즈니스 스타일의 가방을 새롭게 만들었다.

“<도이터> 배낭을 한국에서 전개한 지 5년이 됐지만 아직까지 한 번도 가격을 올리지 않았어요. 그동안 본사에서 제품 가격을 올리기도 했고, 환율 상승으로 마진율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소비자들에게 경제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만나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2009년 S/S 시즌부터는 소폭의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 이종수 대표는 가격 인상폭이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15% 안쪽이라고 밝혔다. 본사의 가격 상승과 환율의 변동폭이 예상 외로 큰 탓이다.

<도이터>의 매출은 현재 상승곡선을 타고 있으며, 2008년에는 전년 대비해 3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경제가 힘든 상황이지만 이 상태를 유지한다면 올해도 매출 신장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배낭은 신제품으로, 의류는 자전거 라인 런칭으로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합니다. 올 한 해도 소비자가 최고의 제품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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