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아크테릭스>를 기대해주세요”
“성장하는 <아크테릭스>를 기대해주세요”
  • 글·김경선 기자ㅣ사진·이소원 기자
  • 승인 2011.06.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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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특집 CEO에게 듣는다(1)넬슨스포츠코리아-정호진 넬슨스포츠코리아 대표

2008년은 넬슨스포츠코리아가 활짝 웃었던 한 해다. 불안한 경기로 다들 울상이던 패션·유통 시장에서 넬슨스포츠코리아가 웃을 수 있었던 이유는 전년 대비해 매출이 무려 40% 이상 껑충 뛴 덕이다.

“요동치던 환율에 물론 저희도 영향을 받았죠. 하지만 매출이 뛴 덕분에 손해를 많이 보지는 않았어요. ”
캐나다의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는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브랜드였다. 그러나 지난해 <아크테릭스> 로드숍과 백화점 매장이 속속 오픈하면서 브랜드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 증폭됐다.

“<아크테릭스>의 강점은 무엇보다 차별화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전개하고 있는 국내외 아웃도어 브랜드 대부분이 라이선스로 진행되다보니 유행을 따라 디자인과 컬러 등이 유사하거든요.

그러나 <아크테릭스>는 독특한 패턴과 컬러를 통해 색다른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들을 유혹하죠.”

정호진 대표는 특히 <아크테릭스>의 컬러감을 높게 평가했다.

원색과 파스텔톤의 절묘한 조화로 탄생한 다양한 컬러가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가는 것이다.

또 남성과 여성의 선호에 따라 확연하게 구별되는 디자인과 컬러 역시 <아크테릭스>의 섬세한 감각을 보여준다.

높아진 <아크테릭스>의 인기 덕분에 지난해 6월에 가졌던 2008년 F/W시즌 브랜드 수주회에서는 주문량이 지난 시즌에 비해 무려 50%나 증가했다.

경기가 좋지 않아 ‘주문량이 줄어들지 않을까’ 하고 가슴 졸이던 걱정이 기우였던 것이다.  “국내 아웃도어 멀티숍들이 지금까지는 무조건 많은 브랜드를 취급하려고 노력했다면, 최근에는 잘 되는 몇몇 브랜드를 위주로 매장을 운영하려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몇 년 사이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아크테릭스>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매장들이 늘어난 거죠.”
넬슨스포츠코리아는 앞으로 <아크테릭스>가 마니아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제부터가 진짜 힘든 시기죠. <아크테릭스>의 글로벌 스케줄이 워낙 빨라서 지난 12월에 벌써 2009년 F/W 시즌 수주회를 마쳤어요.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는 환율 때문에 제품 가격을 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니까요.”

정호진 대표는 <아크테릭스> 외에도 <라스포티바>나 <그리벨> <메드락> <와일드컨트리> 등 취급하는 여러 브랜드의 신제품 역시 속속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회사 직원들이 대부분 클라이밍을 하기 때문에 아웃도어에 대한 애착이 남다릅니다. 우리 스스로가 인정할 수 있는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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