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들 혹은 하이킹 슈즈
샌들 혹은 하이킹 슈즈
  • 김경선 | 양계탁 사진기자
  • 승인 2024.03.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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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카' 호파라 2

신발 하나로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아이템이 있을까? 〈호카〉의 호파라Hopara 2가 그렇다. 산에서도 물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전천후 아웃도어 슈즈다.



FEATURE
무게
여성용 8사이즈 295g, 남성용 10사이즈 366g
사이즈 여성용 5~11, 남성용 7~13
가격 17만9천원



개구리도 잠을 깬다는 경칩이 코앞이다. 매섭던 한파가 물러서고 난 자리에는 봄의 기운이 태동중이다. 움츠렸던 아웃도어 마니아들도 하나 둘 몸을 움직일 시간. 산으로, 들로, 물로 나서는 이들에게 새 신발은 필수다. 새 학기, 새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3월, 지갑이 열리는 이 시기는 더욱 신중한 소비가 필요하다. 에디터가 사랑하는 호카에서 전천후 아이템으로 손꼽히던 호파라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새롭게 출시했다.
따끈따끈한 신상 호파라 2는 샌들 같기도 하고 하이킹 슈즈 같기도 하다. 샌들의 가볍고 시원한 디자인을 갖추는 동시에 하이킹에 필요한 기능성도 갖췄다. 날씨가 따뜻해질수록 가벼운 샌들은 필수. 그렇다고 등산에 나서면서 샌들만 신기는 불안하다. 이럴 때 호파라 2가 전천후 신발로 변신한다.



호파라 2는 산에서도 물가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언뜻 샌들처럼 보이지만 메시 니트로 어퍼를 제작해 거친 산길이나 계곡에서 돌부리나 장애물에 발이 다치지 않도록 돕는다. 뒤꿈치는 오픈된 형태로 제작했으며, 벨크로 테이프로 신발을 고정할 수 있어 샌들처럼 가볍게 신거나 하이킹 슈즈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물가에서 신을 때도 실용적이다. 전체적으로 튼튼한 디자인은 발을 견고하게 잡아줘 물놀이 시에도 넘어지거나 신이 벗겨지지 않도록 했으며, 메시 소재로 인해 내부의 물이 빠르게 배출된다.
호파라 2는 사탕수수 탑솔,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로 제작한 니트 어퍼, 리사이클 코듀라 메시 오버레이를 적용했다. 가볍고 견고한 소재들은 물이 쉽게 빠져나갈 수 있을뿐더러 산길의 위험으로부터 발을 보호한다. 특히 앞코 부위에 러버를 덧대 돌부리에 걸려도 신발 이상하지 않게 했으며, 발가락도 보호한다.



에디터가 테스트 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편안함과 실용성이다. 호카 하면 자연스레 편안함을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되는데, 호파라 2 역시 명불허전이다. 스트랩으로만 제작된 아웃도어 샌들은 오래 신을수록 스트랩과 발이 마찰되며 상처가 나거나 통증이 발생하는데, 호파라 2는 편안한 운동화를 신은 듯 발에 걸리는 부분 없이 오래도록 편안하다. 여기에 신발을 신고 벗을 때 토글 레이스로 조절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힐 스트랩 역시 발 사이즈에 맞게 미세한 조절이 가능하니 여름철 아웃도어 슈즈로 모자람이 없다. 호파라 2는 여성용은 네 가지, 남성용은 세 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세련된 블랙부터 크림, 샌드, 화이트, 카키까지 스타일에 맞는 선택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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