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듣는 법
자유를 듣는 법
  • 신은정 | 양계탁 사진기자
  • 승인 2024.02.16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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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샥즈' 오픈런 프로

귀를 막지 않고도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샥즈의 골전도 이어폰. 어떤 활동에도, 어떤 상황에도 최선의 자유를 선물한다.




FEATURE
무선 범위
10m
재생 시간 10시간
방수 등급 IP55
배터리 충전식 리튬 폴리머
배터리 용량 140mAh
주파수 대역 2400MHz~2483.5MHz
무게 29g
색상 블랙, 블루, 베이지, 핑크
가격 23만9천원



도시의 러너에게는 고충이 있다. 많은 사람이 어우러지는 이곳은 나의 자유가 중요한 만큼, 다른 사람을 배려해야 하기 때문. 안전 문제도 있다. 지나가는 자전거나 사람을 발견하지 못해 부딪힐 뻔했다가 황급히 이어폰의 볼륨을 낮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 위해서 소음을 차단했다가도, 주변 상황을 알 수 없어 이어폰을 뺏다 꼈다를 반복하다 지쳐버렸다. 차라리 귀가 한 개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우스운 소원을 간직하다가, 실제로 이뤄버린 제품을 만났다.




귀를 막지 않고도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샥즈의 오픈런 프로OpenRun Pro다. 9세대 최신 골전도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뼈의 진동을 통해 고막을 거치지 않고 달팽이관으로 소리를 직접 전달하는 골전도 이어폰이다. 이어폰을 끼고도 귀로는 다른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주변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옆 사람이 건네는 말이나, 뒤에서 달려오는 사람의 발소리까지 놓치지 않을 수 있다.
고막으로 듣는 게 아니라도 음악은 제대로 들려준다. Shokz TurboPitch™ 기술을 적용해 더욱 선명한 중/고음역대와 깊은 저음을 전달하며 2개의 베이스 인핸서를 통해 음악 속 모든 음과 비트, 코러스를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다. 베이스의 미세한 진동도 놓치지 않는다. 탑재된 LeakSlayer™ 특허 기술은 소리 유출을 최소화해 쾌적한 청취 환경과 프라이버시를 보호해 준다.


러닝이나 다른 야외 활동을 할 때도 편리하며, 어떤 환경에도 함께할 수 있다.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을 착용할 때는 조금이라도 격하게 움직이면 이어폰이 떨어질 것 같아 걱정하거나 실제로 떨어진 적이 많다. 오픈런 프로는 귀에 거는 형태로 제작돼 그런 걱정을 덜었다. 또한 귀에 꼽는 형태의 이어폰은 귀가 간지럽거나 땀이 차고, 심할 경우 통증이 느껴지는 등 장시간 착용 시 불편함이 있었지만, 오픈런 프로의 경우 벗어서 슥 닦아내면 되고 귀 안쪽에 직접적인 접촉이 없어 더욱 위생적이다. 29g의 가벼운 무게와 이전 모델보다 20% 더 작아진 사이즈로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하다.
늘 함께할 이어폰으로 선정한 이유는 많다. 먼저 날씨가 좋지 않을 때도 걱정 없다. 비가 내리거나, 눈발이 날리는 스키장에서도 걱정 없는 IP55 방수 등급을 갖췄기 때문. 또한 5분 충전으로 1.5시간 사용할 수 있는 급속 충전 기능과 10시간 연속 재생 및 통화가 가능한 강력한 배터리 수명을 자랑한다. 이중 소음 제거 마이크가 장착되어 선명한 통화 음질도 잡았다.
달리면서 만나는 풍경과 장면들을 놓치지 않고 담아야 매번 달릴 수 있고, 지치지 않을 수 있다. 헬스장에서 트레드밀에 오르는 것과 야외 러닝을 비교할 수 없는 이유다. 오픈런 프로는 하루의 장면이 더 생생하게 남도록 도와주는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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