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니컬 백팩의 진화①
테크니컬 백팩의 진화①
  • 김경선 | 양계탁 사진기자
  • 승인 2024.01.1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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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터뮤젠' 위미르 2.0 백팩 65L

장거리 산행을 나서거나 백패킹을 준비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장비는 단연 백팩이다. 보온에 특히 더 신경써야하는 겨울철에는 튼튼하고 넉넉한 백패킹용 배낭이 필수. 어떤 배낭을 선택하고, 어떻게 배낭을 꾸리고 쌓느냐에 따라 산행의 편안함과 질이 달라진다. 클라터뮤젠의 백팩은 다르다. 튼튼함은 기본, 여기에 다양한 기능과 매력적인 디자인까지 갖췄다. 올겨울 에디터의 픽은 클라터뮤젠의 배낭 2종이다.


FEATURE
용량 65L+12L
소재 레티나Ⓡ, 에코니Ⓡ
내수압 1만5천mm
무게 2.5kg
가격 79만원


인간과 자연을 보호하는 것은 클라터뮤젠이 창립 이후 지금껏 지켜오고 있는 철학이다.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튼튼한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시장의 유행 보다 철학에 근거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클라터뮤젠은 차별화된 디자인을 지닌 브랜드로 유명하다. ‘인간에게는 최대의 안전을. 자연에게는 최소한의 영향을Maximum Safety For You. Minimum Impact On Nature’이란 슬로건처럼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을 지향하는 클라터뮤젠은 북유럽을 대표하는 스웨덴의 아웃도어 브랜드다.
고집 있는 브랜드가 만드는 배낭은 역시 고집스럽다. 위미르 2.0 백팩 65L는 아웃도어를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기능을 선사하기 위한 노력의 결정체다. 65L 배낭은 장거리 트레커나 백패커들이 사용하는 대용량 백팩인 만큼 고도의 기능성을 집약해야 한다. 클라터뮤젠은 전천후 아웃도어 환경에서 사용자가 안전하고 편안한 하이킹을 할 수 있도록 브랜드의 노하우를 선별해 위미르 2.0 백팩 65L에 적용했다. 65L는 크다면 크고, 아쉽다면 아쉬운 사이즈다. 위미르 2.0 백팩 65L는 12L 용량의 사이드 포켓을 적용해 65L+12L, 즉 77L 만큼 짐을 넣을 수 있다.
백패킹용 배낭은 보통 짐을 15kg 이상 넣어 메야 하기 때문에 하중을 잘 분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위미르 2.0 백팩 65L는 클라터뮤젠이 기존에 활용하던 토르소 조절 방식과 다른 방식을 채택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어깨 스트랩과 등판 지지대를 하나로 연결한 것. 사용자가 등판 지지대의 후크를 위로 재껴 길이를 잡고, 후크에 연결된 스트랩을 당겨 고정하면 언제든 편리하게 토르소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백 팩의 토르소는 손모아장갑을 끼고도 한손으로 당길 수 있도록 제작해 악천후 속에서도 빠르고 손쉽게 등판을 조작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때 토르소는 42~54cm까지 조절할 수 있다.


어깨 스트랩이 배낭에 어떤 각도로 부착돼 있는지도 편안함을 좌우하는 요소다. 위미르 2.0 백팩 65L는 어깨 스트랩이 백팩 뒷면 알루미늄 프레임 상단에 연결돼 있으며, 세 개의 웨빙을 배치해 사용자가 토르소 및 키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무거운 짐을 메고 장시간 산을 오르는 행위는 극한의 체력 소모를 요하는 일이다. 사시사철 땀이 날 수밖에 없는데다, 특히 하중이 모이는 힙벨트 부분은 늘 축축하게 젖어있기 마련. 위미르 2.0 백팩 65L는 메시 소재로 힙벨트를 제작해 땀과 열을 효과적으로 발산하며, 사이즈도 2~3cm가량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포켓도 두 개를 달아 무거운 배낭을 수시로 내리지 않아도 간단한 소지품을 손쉽게 수납하도록 했다.
큰 배낭은 짐을 넣고 빼기가 무척 불편하다. 특히 상단에만 짐을 넣는 배낭의 경우 아래쪽 짐을 빼기 위해 모든 짐을 다 빼야하는 수고로움이 발생한다. 위미르 2.0 백팩 65L는 배낭 앞면이 오픈되도록 지퍼를 적용해 짐을 수납할 때도 뺄 때도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 하단에도 지퍼를 달아 침낭 등 커다란 짐을 넣고 빼기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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