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폴리스는 꿀벌이 식물에서 채취한 꽃가루와 자신의 분비물 등을 섞어 병균과 바이러스, 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만드는 성분으로 오래 전부터 항염, 항균, 면역에 관한 효능이 뛰어나다. 식약처에서는 ‘항산화’ 및 ‘구강에서의 항균 작용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의 두 가지 기능성을 인정하고 있다.
이에 시중에는 다양한 프로폴리스 영양제가 출시돼 판매 중인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특별한 기준 없이 입맛에 따라 제품을 구입하기 쉽다. 그렇다면 건강에 좋은 제품을 고르려면 구체적으로 어떤 기준을 가지고 프로폴리스를 선택해야 할까.
가장 먼저 살펴볼 것은 프로폴리스 제조 시 유기농 원료를 사용했는지 여부이다. 농약이 들어간 가공식품, 영양제들은 체내로 들어간 합성 성분이 다시 몸 밖으로 배출되기 어려워 몸 안에 계속 쌓이게 되고, 이것이 결국 수많은 질병과 부작용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악순환을 일으킨다. 이에 프로폴리스를 고를 땐 반드시 유기농 인증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국내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단순히 농약만 쓰지 않는 것이 아닌, 여러 가지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당연히 유기농 원료를 사용해야 하고 GMO 또는 식품첨가물을 사용해선 안 되며 원료부터 제조, 포장, 위생 등 모든 과정을 복잡하고 까다롭게 검증 받아야 한다. 때문에 유기농 프로폴리스를 고르면 보다 안심하고 영앙제를 섭취할 수 있다.
프로폴리스 제품을 고를 땐 제형도 중요하다. 식약처가 인정하는 프로폴리스의 기능성 중 ‘항산화’의 경우 핵심 유효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일일 섭취량(17mg)을 충족할 경우 무조건 인정되지만, 또 다른 기능성인 ‘구강에서의 항균 작용’ 같은 경우 구강에 직접 접촉할 수 있는 형태일 때만 기능성이 부여된다. 따라서 프로폴리스의 모든 기능성을 얻기 위해선 구강 접촉 형태로 된 스프레이 타입이나 씹어먹는 연질 캡슐 등의 형태로 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프로폴리스의 효과를 높이고 싶다면 시너지 성분인 아연, 비타민D, 셀렌 등이 함유돼 있는지도 체크해보길 권한다. 아연, 비타민D, 셀렌은 면역세포들이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성분으로 세포가 정상적으로 성장, 분열, 증식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감염성 질병 등의 발생률을 낮추는데, 면역에 좋은 프로폴리스와 함께 섭취할 경우 그 시너지가 극대화된다.
아울러 영양제를 잘 고르려면 부형제나 첨가물이 없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HMPC 등의 화학부형제나 합성착색료는 체내에 들어가면 잘 배출되지 않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화학 첨가물을 피하려면 4無, 5無 등 무첨가 문구만 보지 말고 아예 화학성분을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증하고 위반 시 보상책임까지 지는 ‘노케스템(NOCHESTEM)’ 보증상표가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
이와 함께 항산화 및 구강에서의 항균 작용을 더욱 원활히 하기 위해선 평소 면역력에 좋은 음식과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지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