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늑한 평화로움
아늑한 평화로움
  • 신은정 | 아웃도어DB
  • 승인 2023.08.09 0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내 취미 생활

폭염과 장마가 이어지는 8월에는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 생활이 제격. 손끝의 감각을 살려줄 세 가지 취미를 소개한다.




베이킹
오븐 스프링 스튜디오

마음이 편안해지는 힐링 영화에선 빵 굽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하얗고 말랑한 반죽, 오븐에 들어갔다 나온 김이 폴폴 피어나는 먹음직스러운 갈색빛의 빵. 화면 속에 있는데도 고소한 냄새가 나는 것 같다. 동네 빵집을 지나갈 때는 골목에 퍼지는 빵 냄새만 맡아도 행복해진다.
우울한 날씨에도 굴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베이킹. 직접 만드는 빵은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 수도 있고, 무엇보다 갓 만들어진 빵을 바로 맛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일산의 홈 베이킹 스튜디오 오븐 스프링은 천연발효종을 사용해 빵을 만드는 클래스를 진행한다. 천연발효종은 인공적인 효모인 이스트 제품을 넣지 않고 밀에 함유된 미생물이 자연 배양되어 발효를 일으키는 원리로 만든 발효종이다. 이렇게 만든 빵은 치즈나 김치처럼 발효되면서 생긴 유익균을 가지고 있어 좀 더 건강한 빵이 된다. 고소하면서 살짝 신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며, 유럽에서는 천연발효 빵을 주식으로 먹는다고. 대표적으로 바게트와 깜빠뉴 등이 있다. 오븐 스프링 스튜디오에서는 천연발효 빵 외에도 베이글, 케이크, 쿠키, 마카롱 등 다양한 베이커리 클래스가 준비되어 있다.
blog.naver.com/runcooky
@oven_spring_



도자기
타다 도자기 공방

취향의 시대에 도자기는 개성 넘치는 오브제가 됐다. 비록 초보자의 서툰 손길 때문에 완벽한 모양은 아니더라도, 정성과 마음을 담은 도자기는 자신을 포함한 누구에게나 소중한 선물이 된다. 도자기를 빚은 후 구워서 완성품이 될 때까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기다리는 동안 설레 는 마음은 배가된다.
연남동에 위치한 타다 도자기 공방에서는 물레와 핸드 빌딩 두 가지 기법으로 도자기를 만들어볼 수 있다. 전기로 돌아가는 물레를 사용하면 바닥이 원으로 시작되는 대칭적인 형태의 깔끔한 디자인을 만들 수 있으며, 핸드 빌딩 기법은 흙을 쌓아 올리면서 만들기 때문에 보다 자유로 운 형태의 도자기를 만들 수 있다. 두 가지 방식을 모두 체험해 볼 수 있는 복합체험도 있다.
서울 마포구 동교로50길 11 2층 302호
@tada_ceramic


금속 공예
히치넷 아카데미

금속 공예는 다른 취미보다 꽤 난도가 높다. 끊임없이 균형을 맞추면서 다듬고 또 다듬어야 하기 때문에 정교한 손길과 인내심을 요하는 작업이다. 때문에 생각이 많은 사람들이나, 성취감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과정이 어려울수록 잡생각은 달아나고, 완성작을 손에 쥐었을 때 성취감은 높아진다.
히치넷은 서교동에 위치한 금속 공방으로 세공과 왁스 모델링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원데이 클래스와 정규 클래스가 있어 초보자는 물론 전공자, 예비 디자이너들도 찾아가는 곳이다.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반지, 펜던트 등 원하는 디자인의 금속 공예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어 연인 또는 친구들과 함께 의미 있는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초보자라면 왁스카빙 클래스를 추천한다. 왁스는 금속보다는 무르기 때문에 비교적 다루기 쉬운 편이라 초보자도 곡선 등 원하는 디자인으로 성형할 수 있다.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7길 10 B1
blog.naver.com/oct19th_
@hitchnet_academy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