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알고 가자 나가사키 알쓸신잡
미리 알고 가자 나가사키 알쓸신잡
  • 김경선 | 양계탁 사진기자
  • 승인 2023.06.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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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사키


01 코로나19 이전으로
마지막까지 깐깐하게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펼치던 일본이 엔데믹을 선언하고 방역 조치를 완화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3차 미만일 경우 일본 입국 72시간 내 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했지만 지난 4월 29일 부터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를 폐지했다. 앞으로는 코로나19 관련 서류 없이 일본 입국이 가능해져 전처럼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하게 됐다. 일본 입국자라면 ‘비지트 재팬 웹Visit Japan Web’을 통해 입국 정보를 미리 온라인으로 작성하면 별도의 서류 작성 없이 입국할 수 있다.


02 나가사키 가는 법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었다지만 여전히 일본으로 향하는 항공편은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현저히 적다. 나가사키 직항편도 아직 운항하지 않아 한국에서 출발할 경우 인천이나 부산에서 출국해 후쿠오카로 입국해야한다. 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 JR 가모메 열차를 이용하거나 하카타역 교통센터에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나가사키 시내와 근교를 모 두 둘러본다면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03 나가사키는 어떤 곳
약 4100km2 면적에 130만 명이 살고 있는 나가사키는 일본에서 두 번째로 외국과의 무역을 개시한 항구로써 예로부터 동서양의 문물이 조화를 이뤄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가 넘쳐나는 고장이다. 역사 유적지가 많고, 포르투갈, 네덜란드 등 유럽인들이 거주하던 공간들이 여전히 남아 있어 이국적인 정취가 가득하다. 일본의 작은 유럽이라고도 불리는 이 아름다운 항구 도시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원폭 투하의 상흔을 입기도 했다.


04 나가사키 축제
아시아에서 일본 만큼 축제에 진심인 나라도 없다. 나가사키도 예외는 아니다.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답게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축제가 많이 열린다. 대표적인 축제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나가사키쿤치長崎くんち. ‘일본 3대 마츠리’ 중 하나로 에도시대부터 이어져왔으며, 나가사키 향토 신을 모신 스와 신사의 춘계대제이기도 하다. 1~2월에는 나가사키 란탄 페스티벌이 열린다. 개항 당시 나가사키에 거주하던 중국의 화교들이 자국의 설인 춘절을 축하하고자 홍등을 달기 시작한데서 비롯됐다.


05 옷 준비는 어떻게
일본 남부에 자리한 나가사키는 연평균 기온이 16~18℃로 온난한 해양성 기후다.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은 뚜렷한 반면 일교차는 크지 않아 여행하기 좋은 기후. 한국의 제주도처럼 언제가도 좋은 기후다. 다만 바다와 인접한 남쪽 지역이라 8~10월에는 강한 태풍이 상륙하는 일이 잦다. 여행 전 날씨 및 태풍 발생 여부를 꼭 체크하는 것이 좋다.


06 온천 상식
일본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가 바로 온천이다. ‘로마에 가 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격언처럼 일본 온천에서는 지켜야할 에티켓이 있 다. 먼저 온천을 들어가기 전에는 반드시 몸을 깨끗이 씻자. 온천 내에서 이동할 때는 수건으로 주요 부위를 가려주는 것이 예의. 수건은 탕 안에 가지고 들어가서는 안 된다. 일본은 때를 미는 문화가 없으니 참고할 것. 온천 후에는 샤워를 피하는 것이 좋다. 약효 성분이 약 3시간 지속되기 때문에 온천의 효능을 극대화하려면 온천 후 샤워는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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