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여기 어때?
올여름, 여기 어때?
  • 고아라 | 사진제공 싱가포르관광청, 캐나다관광청, 비엔나관광청, 카타르항공, 트립닷컴
  • 승인 2023.06.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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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꼭 가야 할 해외여행지

이름만 들어도 당장 떠나고 싶은 도시들. 새로운 소식으로 여행자들의 마음을 더욱 흔들어 놓는 따끈따끈한 여행지들을 소개한다.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

©Benoit_Rousseau_FIJM_Ambiance


CANADA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

6월부터 7월까지 캐나다를 여행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 음악과 축제를 사랑하는 이라면 잘 알고 있는 몬트리올 국제 재즈 페스티벌Festival international de Jazz de Montreal이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도깨비〉를 통해 친숙해진 캐나다 퀘벡 주에서 개최된다. 세계에서 가장 큰 재즈 페스티벌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한 이 축제는 30개국에서 온 3천여 명의 세계적인 거장과 유망한 신예 뮤지션이 참여해 무대를 펼친다. 특히 올여름에 열리는 제43회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에는 멀티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인 다이애나 크롤을 비롯해 독창적인 미국 재즈 보컬리스트 멜로디 가르도, 재즈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 중 한 명인 조지 벤슨 등이 헤드 라이너로 선정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재즈에 관심이 없거나 잘 모르더라도 괜찮다. 입문자도 수월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재즈에 대한 이해를 돕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음악도 준비되어 있다. 재즈 이외에도 라틴, 블루스, R&B, 팝 등 약 150개의 유료 실내 공연과 350개 이상의 무료 야외 공연이 펼쳐져 취향에 맞는 음악을 즐기고 새로운 아티스트를 발견할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특히 야외 공연은 캐나다의 따사로운 햇살과 상쾌한 공기, 아름다운 몬트리올 시내 풍경 속에서 즐길 수 있어 색다른 현지의 경험을 선사한다. 간단한 주류를 즐길 수 있도록 ‘재즈 칵테일 워크숍’도 준비된다. 공연을 즐기기 전 ‘라 트라베르세La Traverse′e’에 들러 원하는 칵테일을 골라보자. 캐나다 나이로 18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누구나 신나는 공연과 함께 시원한 칵테일 한 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
montrealjazzfest.com



TOKYO
더 메이킹 오브 해리 포터

전 세계 해리 포터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도쿄 해리 포터 스튜디오 〈더 메이킹 오브 해리포터〉가 6월 16일에 드디어 문을 연다. 도시마엔 놀이공원Toshimaen Amusement이 있던 곳에 자리 잡은 도쿄 해리 포터 스튜디오 테마관은 영국 런던에 이어 두 번째이며 아시아에서는 최초다. 더불어 규모가 9천 평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관객들은 입장과 동시에 호그와트 마법학교와 호그와트행 급행열차부터 호그와트 마법학교로 갈 수 있는 비밀스러운 승강장인 9와 4분의 3 승강장, 다이애건 앨리, 금지된 숲 등 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다양한 장소를 만날 수 있다. 마치 영화 속에 들어온 듯 생생하게 꾸며져 마법사가 되어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해리 포터 테마관 상점에서는 영화 속 의상을 갖춰 입은 캐릭터들은 물론, 마술 지팡이와 마술 책 등 다양한 굿즈를 구비하고 있어 더욱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다.
더 메이킹 오브 해리 포터는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없으니 여행 전 미리 온라인 사전 예매를 통해 구매하자. 어른은 6999엔(한화 약 7만원), 청소년은 5888엔(한화 약 6만원), 어린이는 4200엔(한화 약 4만2천원)이다.
wbstudiotour.jp


©Certov Winkler_Ruck Architekten
©MYTHOS MOZART Marcus Deak

©MYTHOS MOZART Marcus Deak

©MYTHOS MOZART Marcus Deak


VIENNA
비엔나의 엔데믹 핫플레이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가려져 있던 비엔나의 새로운 명소가 하나둘 모습을 드러냈다.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풍경만으로 여행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예술의 도시에 새로운 볼거리가 하나도 아닌, 여러 곳에 문을 열었다 하니 떠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첫 번째 이유는 비엔나 시내 중심부에 자리한 하이디 홀튼 컬렉션Heidi Horten Collection 박물관이다. 지난해 새롭게 문을 연 현대 박물관으로 알베르티나 왕궁 정원 사이에 있는 도심 궁전 스퇴클St¨ ockl을 더욱 화려하게 개조해 만들었다. 하이디 홀튼 컬렉션은 유럽 최고의 개인 컬렉션 중 하나로 후원자 故 하이디 고에스-호르텐Heidi Go¨ess-Horten이 지난 30년 동안 모은 소장품. 구스타프 클림트, 에곤 쉴레,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 마크 샤갈, 게르하르트 리히터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을 포함해 고전 모더니즘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예술사의 인상적인 단면을 보여주는 걸작들이 있으며 시기에 따라 구성을 달리해 전시 중이다.
비엔나를 방문해야 할 두 번째 이유는 지난해 오픈한 멀티미디어 전시관, 미토스 모차르트Mythos Mozart다. 오스트리아 출신 천재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와 그의 작품 세계를 모든 감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멀티미디어를 활용해 전시를 펼치는 전시관으로 성 슈테판 대성당 근처에 문을 열었다. 전시관이 위치한 곳은 1791년 모차르트가 사망 당시 거주한 아파트가 있던 터로 그의 유명한 유작 〈레퀴엠Requiem〉이 탄생한 곳이기도 하다. 전시관은 음악, 공연 예술, 건축 및 기술의 조합과 화려한 공간 및 미디어 무대로 꾸며졌다.
한편 19세기에 지어진 오스트리아 국회 의사당은 5년에 걸친 리모델링 공사 끝에 올해 1월 새롭게 문을 열고 여행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무료 가이드 투어를 통해 내부 견학이 가능하며 내부에는 파인 레스토랑부터 셀프서비스 레스토랑, 밤에는 바 겸용인 비스트로, 지상에 위치한 카페 등 4개의 다채로운 다이닝 공간이 들어선다. 특히, 옥상 테라스 공간에서는 이전에 볼 수 없던 비엔나의 전망을 선보일 예정이라 기대 를 모으고 있다.
austria.info

©Certov Winkler_Ruck Architekten

QATAR
더 가든

여행은 여행지에 도착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공항에서 시작된다. ‘여행지의 첫인상’인 만큼 비행기 착륙장 그 이상의 역할을 하는 첫 관광지인 셈이다. 화려한 인테리어와 편리한 시설로 잘 알려진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HIA에 새로운 알무르잔 비즈니스 라운지 ‘더 가든The Garden’이 새롭게 개장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카타르항공의 프리미엄 승객 전용 라운지인 더 가든은 7390m² 규모로 최대 707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갖췄다. 24개의 휴식 공간과 7개의 스파룸으로 구성돼 있으며 첫 6시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꼭 한번 들러보자. 더가든에는 비즈니스, 레저, 가족 여행 등 여행객의 다양한 필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레스토랑과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다. 피트니스 스튜디오부터 네일 숍, 스파, 프라이빗 룸, 레크리에이션 공간과 놀이방까지 준비돼 마치 또 하나의 관광지를 여행하는 느낌. 샤워실, 탈의실, 비즈니스 공간과 휴게 공간 등 고급 시설까지 제공해 여행의 편리함을 더한다. 더불어 자연광이 들어오는 공간 구성과 독특한 인테리어, 이름처럼 과수원을 방불케 하는 정원이 펼쳐진 ‘디 오차드’까지 있어 마치 자연의 품에 안긴 듯한 힐링을 즐길 수 있다.
하마드 국제공항의 북쪽에 위치한 알무르잔 비즈니스 라운지 더 가든은 스카이트랙스로부터 세계 최고의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로 선정된 바 있는 알무르잔 라운지의 확장판인 격이다. 알무르잔 라운지와 더 가든을 합치면 최대 1600명의 승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더 가든은 이미 하마드 국제 공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어 카타르 여행자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친 상태. 편안함과 웰빙, 자연을 아우르는 카타르의 새로운 여행지를 경험해 보자.
qatarairways.com

©Mandai Wildlife Group

©Mandai Wildlife Group


SINGAPORE
버드 파라다이스

1971년 개장 이후 52년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싱가포르 대표 인기 명소 주롱 새 공원Jurong Bird Park이 올해 1월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았다. 하지만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5월 8일, 새로운 장소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조류 공원인 버드 파라다이스Bird Paradise로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왔기 때문이다.
버드 파라다이스는 싱가포르 북부에 위치한 만다이 야생동물 보호구역Mandai Wildlife Reserve의 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장하게 됐으며 최초의 야생 동물 공원이다. 총 5만 1천평 규모로 지어졌으며 400여 종의 3500여 마리의 새가 서식하고 있다. 놓치지 말아야 할 필수 코스는 하이라이트인 8개의 대형 워크 스루형 새장. 이곳에는 아프리카 대륙의 숲, 아시아의 경사진 논, 남미의 습지, 호주 아웃백의 건조한 숲 등 세계 곳곳의 새 주요 서식지를 그대로 재현해 마치 전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세계의 다양한 생물군계에서 온 볼거리와 식물, 조류들로 구성돼 몰입감도 높다. 이외에도 펭귄 서식지와 보존 가치가 높은 새 전용 구역 등 총 10개의 존으로 구성돼 있어 볼거리가 끊이지 않는다.
즐길 거리도 충분하다. 보존 교육을 경험에 접목한 비하인드 투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먹이 주기 세션 등 다양한 체험형 액티비티가 마련돼 남녀노소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다. 먹이 주기 세션의 동물 먹이로 인한 모든 수익금은 싱가포르와 전 지역에서 지원하는 보존 프로젝트에 사용되니 좋은 일도 할 수 있다.
manda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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