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여행 즐기세요”
“호주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아마 서호주의 풍경일 겁니다. 서호주가 호주에서도 가장 호주다운 곳으로 꼽히거든요.”
서호주관광청 한국사무소 손병언 대표는 엄지를 치켜세웠다. 14년 동안 호주관광청 한국지사장을 맡았던 손 대표의 말에 푸른 인도양이 넘실거렸다.
손 대표는 해외여행 자율화가 시작된 이듬해 1990년부터 2003년까지 호주관광청을 맡아 국내에 호주를 알렸다. 국내 첫 인센티브 세미나 개최, 극장·TV 등의 매체 홍보, 지방 로드쇼라는 당시엔 생소했던 일을 진행하며 해외여행 산업의 개척자 역할을 했다. 특히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워크숍은 1994부터 2004년까지 10년을 지속하면서 현재의 기틀을 마련했다. 서호주는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손 대표가 서호주관광청 한국사무소를 맡으면서 눈길 끄는 여행지로 부상했다.
“서호주관광청 한국사무소를 맡게 된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제가 호주를 잘 알고 있고 아직 국내에는 서호주가 낯선 곳이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다시 한 번 해보자’ 결심했죠. 서호주가 호주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이니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손 대표의 포부는 컸다.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자연과 호주사람도 부러워하는 다양한 서호주만의 문화와 음식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특별한 여행코스로 벙글벙글을 추천했다. 벙글벙글은 킴벌리고원의 푸눌루루 국립공원에 있는 기이한 바위기둥들이다. 2억5천만 년 전에 형성되었다고 한다.
“벙글벙글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체험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죠. 오랜 시간 자연의 순리가 만들어 놓은 독특한 지형에서 트레킹과 캠핑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어 국내에서도 많이 찾게 될 것입니다.”
서호주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새해 벽두부터 분주하다. 각 방송국에서 서호주의 아름다움을 다루고 있고 광고촬영 장소로 자주 등장하기 때문이다. 더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서호주에서 열리는 EPGA나 트라이애슬론 대회 등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WORLD TOUR 서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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