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 손병언 서호주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
서호주, 손병언 서호주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
  • 이두용 기자
  • 승인 2011.04.2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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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TOUR 서호주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여행 즐기세요”

“호주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아마 서호주의 풍경일 겁니다. 서호주가 호주에서도 가장 호주다운 곳으로 꼽히거든요.”

서호주관광청 한국사무소 손병언 대표는 엄지를 치켜세웠다. 14년 동안 호주관광청 한국지사장을 맡았던 손 대표의 말에 푸른 인도양이 넘실거렸다.

손 대표는 해외여행 자율화가 시작된 이듬해 1990년부터 2003년까지 호주관광청을 맡아 국내에 호주를 알렸다. 국내 첫 인센티브 세미나 개최, 극장·TV 등의 매체 홍보, 지방 로드쇼라는 당시엔 생소했던 일을 진행하며 해외여행 산업의 개척자 역할을 했다. 특히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워크숍은 1994부터 2004년까지 10년을 지속하면서 현재의 기틀을 마련했다. 서호주는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손 대표가 서호주관광청 한국사무소를 맡으면서 눈길 끄는 여행지로 부상했다.

“서호주관광청 한국사무소를 맡게 된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제가 호주를 잘 알고 있고 아직 국내에는 서호주가 낯선 곳이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다시 한 번 해보자’ 결심했죠. 서호주가 호주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이니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손 대표의 포부는 컸다.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자연과 호주사람도 부러워하는 다양한 서호주만의 문화와 음식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특별한 여행코스로 벙글벙글을 추천했다. 벙글벙글은 킴벌리고원의 푸눌루루 국립공원에 있는 기이한 바위기둥들이다. 2억5천만 년 전에 형성되었다고 한다.

“벙글벙글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체험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죠. 오랜 시간 자연의 순리가 만들어 놓은 독특한 지형에서 트레킹과 캠핑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어 국내에서도 많이 찾게 될 것입니다.”

서호주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새해 벽두부터 분주하다. 각 방송국에서 서호주의 아름다움을 다루고 있고 광고촬영 장소로 자주 등장하기 때문이다. 더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서호주에서 열리는 EPGA나 트라이애슬론 대회 등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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