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로트네스트 섬에만 존재하는 이 섬의 마스코트 쿼카도 볼거리다.

로트네스트 섬은 퍼스·프리맨틀과 인접한 인도양의 작은 섬이다. 최근 국내 여러 방송에서 이곳의 아름다움을 소개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섬을 유명하게 만든 것은 자전거다. 이곳은 하루 두세 번 운행하는 투어버스를 제외하곤 모든 자동차의 운행이 금지돼 있다. 덕분에 자전거 하이킹 여행자들에겐 천국이나 다름없다. 인도양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매끈하게 닦인 자전거 도로를 달리는 기분은 어디에서도 느끼지 못하는 호사 중의 호사다. 곳곳에 위치한 해변에선 일광욕을 즐기거나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도 즐길 수 있다. 이 섬의 마스코트인 쿼카도 볼거리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이 섬에만 존재하는 쿼카는 귀엽게 생긴 외모 덕에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하늘 위에서 로트네스트 섬 전체를 감상하고 싶다면 에어택시라고 불리는 경비행기를 타보자. 아름다운 풍광과 맑은 공기 속에서 아슬아슬하고 스릴 넘치는 비행을 경험할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엔 멀리 퍼스도 보인다. 요금은 약 35달러(AU$).

▶ 가는 방법 : 퍼스에서 로트네스트 익스프레스 페리를 이용 1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매일 3회 운항하며 요금은 53~69달러(AU$).

▶ 문의 : 61-8-9421-5888, www.rottnestexpress.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