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 브룸에서 특별한 하루 보내기
서호주, 브룸에서 특별한 하루 보내기
  • 이두용 기자 | 자료제공·서호주 관광청 서울사무소
  • 승인 2011.04.2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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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TOUR 서호주

▲ 브룸의 아름다운 해변 낙타투어
 
작열하는 태양과 붉은 땅, 인도양 옥빛 바다, 끝없이 펼쳐진 하얀 모래…. 그 이름도 생소한 브룸은 호주인들이 꼽는 이상적인 휴양지 중 하나다. 인구 1만6천 명의 브룸은 아주 작은 도시지만 서북부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야생이 살아 숨쉬는 호주의 마지막 미개척지 킴벌리 고원으로 가는 관문이기도 하다.

진주잡이가 활발해 중국·일본·말레이시아·중동 등 다양한 나라에서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브룸은 현재의 다문화 도시로 성장했다. 이후에도 진주 산업은 성장을 거듭해 몇 개 업체는 최상급 진주를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다문화 영향 덕분에 브룸에서는 세계의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신선한 지역 특산물로 요리된 맛있는 음식과 활기찬 브룸의 분위기는 이곳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호주만의 여유와 활기 넘치는 에너지가 공존하는 브룸은 예술가들이 많이 찾는다. 그 덕분에 도심에선 갤러리를 쉽게 만날 수 있다. 휴가를 즐기러 왔다가 브룸의 매력에 빠져 이곳에 머물면서 창작활동을 하는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브룸에선 갤러리를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휴식이 된다.


브룸의 상징인 케이블 비치도 예술작품에 견줄 만하다. 22km에 걸쳐 길게 펼쳐진 케이블 비치는 다운타운에서 6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북쪽은 누드비치, 남쪽은 수영과 윈드서핑, 세일보드로 인기 만점이다. 이곳의 명물은 저녁 무렵 해변에서 낙타타기. 낙타를 타고 일몰이 한창인 아름다운 해변을 걷는 풍광은 한 폭의 그림 같다. 낙타 행렬이 누드비치로 이동할 때 사람들이 서둘러 옷을 입는 모습도 진풍경이다.
 

▶ 가는 방법 : 퍼스에서 버스로 34시간, 국내선 항공은 약 3시간이 소요된다. 브룸을 효과적으로 돌아보려면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게 좋다. 65~85달러(AU$).

▶ 문의 : 61-8-9193-5379

브룸에서 낙타를 타고 일몰이 한창인 아름다운 해변을 걷는 풍광은 한 폭의 그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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