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에는 인심 좋고 정겨운 전통시장을 찾아 명절 분위기를 즐겨 보는 게 어떨까. 서울시는 민족 최대 명절 설을 맞아 오는 23일부터 서울 시내 136개 전통시장에서 설 명절 특별 이벤트를 개최한다.

▲ 설을 맞아 서울 시내 136개 전통시장에서 명절 특별 이벤트가 열린다.

먼저 종로 광장시장을 비롯한 전통시장 80곳에서는 설 명절 제수용품과 다양한 농수축산물을 최대 할인 판매 한다. 광진구 중곡제일시장에서는 영광굴비 등 지역특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며 모바일 상품권 이용 시엔 추가 할인해준다. 중랑구 동원골목시장에서는 전통시장상품권을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마포구 아현시장 및 구로구 구로시장에서는 한복 제작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강서구 화곡중앙 골목시장과 금천구 은행나무시장, 독산동우시장에서는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쌀떡 나눔 행사를, 동작 남성시장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해 떡국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설 명절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떡메치기, 윷놀이, 투호놀이 등 특색 있는 이벤트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한편 서울시는 명절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2월 12일까지 연중 주·정차를 허용하는 38개 시장 외 84개 시장에 대한 주변 도로 주차를 임시 허용한다고 밝혔다. 해당 시장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슬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