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역으로 색다른 나들이 떠나요”
“전철역으로 색다른 나들이 떠나요”
  • 이슬기 기자
  • 승인 2015.12.2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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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역 이색 문화 공간 5곳…경마공원역 마지움 박물관, 의정부역·산본역 도서관 등 눈길

연말연시를 맞아 중심가는 인파로 북적이고, 도로 위는 차들로 빼곡하다. 교통체증과 주차 걱정 없는 곳에서 친구와 연인, 가족과 함께 쾌적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가까운 전철역 속 문화공간으로 향하자.

▲ 연말연시를 맞아 코레일이 수도권 전철역 이색 문화공간 5곳을 소개했다. 1호선 의왕역 철도산업홍보관. 사진 코레일

코레일은 28일 철도, 경마, 한류 문화 등 다양한 테마의 볼거리와 체험시설을 갖춘 수도권 전철역 이색 문화 공간 5곳을 소개했다. 지친 일상의 깜짝 선물 같은 해당 명소는 의왕역 철도산업홍보관, 경마공원역 마지움 박물관, 의정부역‧산본역 도서관, 압구정로데오역 지스타존이다.

1호선 의왕역에 자리한 철도산업홍보관은 한국철도의 역사를 한눈에 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1899년 철도개통부터 시속 430km 미래형 고속철도 ‘해무’까지 116년 철도의 역사가 파노라마로 펼쳐지고 고속철도 3D 속도체험, 각종 철도신기술 등 다양한 체험학습 시설이 마련돼 교육장소로 손색이 없다. 또, 의왕역에서 왕송저수지 구간은 철도테마거리로 꾸며져 있어 담장벽화와 인공습지 둘레길 등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관람요금은 무료이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 공휴일은 휴무다.

▲ 1호선 의정부역 희망라이브러리.

독서를 좋아한다면 1호선 의정부역 희망라이브러리와 4호선 산본역 작은 도서관에서 감성을 충전하자. 책 읽기에 적합한 인테리어와 조명으로 꾸며진 희망라이브러리와 1400여권에 달하는 장서를 보유한 작은 도서관은 열차 이용객은 물론 지역 주민의 소통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4호선 경마공원역에는 말(馬)을 테마로 한 이색 박물관 마지움(MASEUM)이 있다. 마지움은 말을 모티브로 한 브랜드와 말을 사랑한 유명인사 등 흥미로운 내용으로 꾸며졌으며, 말을 주제로 한 영상과 영화도 소개하고 있다. 엘리자베스여왕 마차, 승마체험 등 포토존과 아이들을 위한 키즈존도 마련됐다.

한류문화테마역인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의 지스타존(G-Star Zone)은 국내 이용객뿐 아니라 해외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인기 아이돌 2PM과 걸그룹 카라, 박재범 등 매년 새로운 스타의 콘텐츠로 꾸며지고, 노래와 영상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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