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성탄절엔 눈 대신 ‘럭키문’ 찾아온다
올 성탄절엔 눈 대신 ‘럭키문’ 찾아온다
  • 이슬기 기자
  • 승인 2015.12.2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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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만에 뜨는 크리스마스 보름달…다음 럭키문은 2034년에

이번 성탄절에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져 눈이 올 가능성은 적고, 높은 미세먼지 농도로 ‘그레이’ 크리스마스가 될 것이라는 전망. 하지만 벌써 실망하기는 이르다. 더욱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만들어줄 럭키문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38년 만에 럭키문이 뜰 것으로 전망됐다. ⒸNASA/Goddard/Lunar Reconnaissance Orbiter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인 25일, 1977년 이후 38년 만에 뜬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크리스마스 밤에 뜨는 보름달은 행운을 가져다준다 해 서양에서는 ‘럭키문’으로 불린다.

럭키문의 주기는 18.61년으로 약 19년이지만, 윤년의 영향으로 세 번에 한 번씩 38년 만에 돌아온다. 올해 럭키문은 25일 오후 5시 27분에 떠 저녁 8시 11분경 가장 둥근 보름달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다음 럭키문은 19년 후인 2034년에 다시 만날 수 있다.

한편, 기상청은 24일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크리스마스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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