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제 시행과 레저 열풍을 타고 전국에서 매년 2000여 개의 크고 작은 축제가 열리고 있다. 무슨 축제를 가야 할지, 어떤 것을 즐기면 좋을지 고민이라면 주목하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24일 현장평가 등 심사를 거쳐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43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 문체부가 2016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43개를 발표했다. 사진은 김제지평선축제. 사진출처 한국관광공사

김제지평선축제,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화천산천어축제가 2016년도 대표 축제로 꼽혔으며, 이외에도 최우수축제 7개와 우수축제 10개, 유망축제 23개 등이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문화관광축제는 전국 지역축제 가운데 관광상품화 가능성이 큰 축제를 문체부가 인증하는 관광브랜드 제도다.

문체부는 2016년 문화관광축제를 대상으로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직접 지원하고,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홍보·마케팅 등 간접 지원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대표축제를 졸업한 보령머드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세계 속 대한민국 축제의 인지도를 넓혀 나갈 수 있도록 2016년에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역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지역의 공동체 의식을 형성해온 축제가 ‘문화관광축제’ 브랜드를 통해 지역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지역경제와 국내 관광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를 더욱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