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인증받아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인증받아
  • 이슬기 기자
  • 승인 2015.12.22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7번째 선정…다양한 지질자원, 접근성, 지역주민 참여 등 높은 평가 얻어내

경기도와 포천시, 연천군이 공동으로 추진한 한탄·임진강 지질공원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경기도는 지난 21일, 한탄강과 임진강 일대 재인폭포와 주상절리 등 지질명소 20곳이 환경부의 제12차 국가지질공원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 한탄·임진강 지질공원이 국내 7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사진 경기도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질명소를 보전해 이를 교육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환경부 장관이 인증한 공원을 말한다. 767km² 면적의 한탄·임진강 지질공원은 제주도와 울릉도·독도, 부산, 청송, 강원 DMZ 평화지역, 무등산 국가지질공원에 이어 7번째로 인증됐다.

한탄강과 임진강 일대는 북한 평강지역 오리산에서 약 27만 년 전 분출된 용암에 의해 형성된 화산지형으로, 지질학적 특징이 잘 보존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대 규모의 주상절리는 물론, 선캄브리아기에서부터 신생대 현생퇴적물에 이르기까지 지질시대별 암석이 다양하게 분포해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 연천의 대표적인 지질명소인 재인 폭포.

국가지질공원위원회는 특히 한탄·임진강 일대가 재인폭포, 화적연 등 20개의 다양한 지질자원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수도권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 장독대 마을을 활용한 지역주민 참여 체험프로그램, 지질 관련 해설 프로그램 운영 등을 높이 평가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강원도 철원지역과 북한의 평강지역을 포함한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