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낭 같지만 침낭 아닌 써머레스트 벨라 더블다운 블랭킷
침낭 같지만 침낭 아닌 써머레스트 벨라 더블다운 블랭킷
  • 류정민 기자|사진 김해진 기자
  • 승인 2015.11.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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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R OUTBOUND ③gear review

언뜻 보면 써머레스트의 침낭과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비슷하게 생긴 ‘벨라 더블다운 블랭킷’은 침낭 같은 포근함과 따뜻함을 선사한다. 덮으나마나 했던 기존의 블랭킷과는 달리 다운으로 만들어진 써머레스트의 블랭킷은 침낭의 역할까지 톡톡히 해낸다. 침낭의 따뜻함은 포기할 수 없으나 머미형 침낭의 답답함에서 벗어나고 싶은 캠퍼들이 원하는 아이템이다. 아이들과 함께 블랭킷을 덮고 잠들고 싶은 가족 혹은 연인들이 쓰기에 좋겠다.

적정 사용 온도는 7도~13도로 초봄에서 늦가을까지 3계절은 거뜬하게 쓸 수 있다. 지리산으로 둘러싸인 캠핑장에서도 침낭 대신 쓸 수 있었고, 캠핑하며 밖에서 밥을 먹을 때도 편하게 몸에 두를 수 있어 좋았다. 몸은 다운으로 둘러싸여 따뜻한데 찬바람은 불고, 집에서 이불 뒤집어쓰고 에어컨을 튼 기분이랄까?

구스다운으로 충전된 벨라 더블다운 블랭킷은 복원력을 최대한 살리고 털 뭉침을 방지하는 봉제기술인 박스 베플box-baffled 구조로 보온성을 높였다. 아래쪽에는 탄성 있는 풋 박스foot box가 있어 발을 집어넣을 수 있고, 다양한 크기의 매트리스에 씌워서 사용할 수 있다. 침낭처럼 두 개를 연결할 수 있고 보관망과 스터프 색이 포함되어 있어 1kg이 조금 넘는 무게의 블랭킷을 간편하게 패킹해서 들고 다닐 수 있다. 가격은 38만 원, 3계절용 침낭과 블랭킷 두 가지 용도로 사용한다면 아깝지 않은 가격이다.

원단 겉감 50d 폴리에스터, 안감 20d 폴리에스터
색상 하버블루
크기 210×183(cm) 패킹 시 20×46(cm)
무게 1.19kg
충전량 필파워 650+ 구스다운 492g
적정 사용온도 7~13도
구성 블랭킷, 보관망, 스터프 색
소비자가격 38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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